【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청년 3명 중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은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통계청은 청년(19~34살, 1058만6천명)의 결혼·출산·노동에 걸친 10년간 가치관 변화를 분석해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 의식변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29일 통계청의 자료를 종합하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36.4%다. 이는 10년 전(56.5%)보다 20.1%p 감소한 수치다. 전체 인구(50.0%)보다도 13.6%p 낮은 수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 중인 가족이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여가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비혼 동거 실태조사’를 발표했다.‘2020년 가족실태조사’의 부가조사로 실시된 이번 조사 발표는 지난해 10월 만 19~69세 국민 가운데 현재 남녀가 동거하고 있거나 과거 동거 경험이 있는 3007명을 대상으로 동거 생활, 배우자 관계, 자녀와 원가족 관계, 경제생활, 가족에 대한 인식과 정책에 대한 의견 등을 온라인
결혼이 ‘필수불가결’처럼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다. 소위 말해 혼기가 꽉 찼는데도 결혼하지 않으면 무슨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낯설지 않다. 상대방과 맞추어 살아가는 삶보다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홀로 책임지며 살겠다는 데 청년들의 공감이 커지며 자연스럽게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다.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닌 하지 않는 ’비혼’은 청년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본보는 청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비혼 문화를 짚어보는 를 기획했다.【투데이신문 채희경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젊은 층의 연애관이 점점 자유롭게 변하고 있다.현 20·30대 조부모 세대만 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닌 집안 어른들끼리 합의에 따라 교제 단계를 뛰어넘고 곧장 결혼으로 이어지는 만남이, 부모 세대에는 결혼을 명목으로 한 맞선이나 주변 지인을 통한 소개 만남이 주를 이뤘다.친구나 학교 선·후배, 직장 동료 등 가까운 지인의 소개를 통한 만남이 여전히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동호회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짝을 찾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특히나 ‘소셜데이팅 앱’(이하 데이팅 앱)은 스마트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상가족’을 넘어 사실혼, 동거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법령상 가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국민 10명 중 6명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여성가족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족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여가부가 지난 8월 21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전국 만 19~79세 이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가족 의미에 대한 인식,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 및 개인적 수용도, 다양한 가족지원정책 필요도, 가족 포용 제도개선 등의 내용으로 이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동성애자인 A씨는 수년째 애인 B씨와 동거 중이다. 이들이 함께 살던 중 B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일이 생겼다. 사랑하는 사람이고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이지만 A씨는 B씨의 수술을 앞두고 수술동의서에 서명할 수 없었다. 동성 연인은 법적인 보호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이는 지난달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 내용 중 일부다. A씨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도 수술동의를 못 하고 그저 우는 것밖에 할 수 없다’며 ‘동반자등록법’ 제정을 촉구했다.동반자등록법을 촉구하는 이들은 동성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