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가 정책 소통창구라는 공적인 특징을 지닌 정부 홍보물에서 성·장애·인종 관련 차별·혐오표현 등이 900건 이상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국가인권위원회는 10일 총 정부 홍보물에서 944건의 성·장애·인종 소수자에 대한 차별·혐오표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인권위가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정부 18개부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각종 홍보물을 대상으로 혐오표현 실태 위탁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성차별 표현이 7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종·이주민 관련 표현 150건, 장애인 관련 34건 순으로 나타났다.성차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외국인 아버지를 둔 자녀의 성씨에 대해 현지 발음에 따라 표기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1일 법원행정처장에게 한국인 자녀의 성씨에 대해 외국인 아버지의 성씨를 따라 원지음 표기 방식을 따라 등록하도록 한 규정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제기된 진정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대만인 남성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으로 자녀들에게 아버지의 성씨를 물려주기로 결정했다.당초 대만인 남성의 성씨는 한국 발음으로 ‘가(柯)’이지만, 현행 예규에 따라 ‘커’로 표기되고 있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하이트진로의 업소용 달력이 성(性) 상품화라는 지적을 받으며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주류업체인 오비맥주도 비슷한 달력을 제작해 배포해 온 것이 확인됐다. 오비맥주는 2018년도 업소용 달력을 제작하면서 ‘스포츠’라는 테마로 모델들의 여성성을 강조한 달력을 배포했다. 오비맥주의 달력을 살펴보면, ‘스포츠’ 테마로 6명의 모델이 수영복을 입고 야구 배트를 들고 있거나 속이 비치는 시스루 상의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오비맥주의 카스 맥주를 들고 있다. 또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들이 하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누구에게나 성욕은 존재하고 장애인도 예외일 순 없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사람을 만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특히 몸 가누는 것조차 쉽지 않은 중증장애인의 경우 스스로 성욕을 해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가 성욕 해소를 돕는 ‘성 도우미(성 자원봉사)’다.2010년 영화 는 중증 뇌성마비를 가진 장애인 남성이 비장애인 여성의 도움으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이전에는 없던 성 도우미라는 낯선 개념으로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