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적 보호 장치 없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간호계 관계자에게 들은 ‘진료지원(PA) 간호사’의 현실은 이 한마디로 정의가 가능했다.8일은 정부가 전공의, 의대교수 등의 이탈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PA 간호사에게 기존에 전공의 등이 맡았던 업무 89개를 허용한 지 한 달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업무 범위 등에 대한 혼란과 법·제도 보호에 대한 불신이 여전해 안착되기까지는 녹록지 않다. 지난달 정부는 ‘PA 간호사 시범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그동안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한 채 불법으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료사고 시 책임·종합보험과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을 대상으로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본격화한 가운데 논쟁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환자, 소비자와의 우려가 큰 만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와 복지부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의 사법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의사단체들이 반발에 나선 가운데,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논의에 속도가 붙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대한응급의학의사회·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전공의의 피의자 조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더불어 정부와 국회가 응급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앞서 지난 3월 대구에서는 17세 환자가 4층 건물에서 떨어져 여러 병원 응급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병원이 의료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을 했을지라도 추후 후유증이 발생하면 추가 보상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울산지법 제12민사부(재판장 김용두 부장판사)는 4일 A씨가 B대학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려, 피고가 원고에게 5억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10월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B병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뇌CT 촬영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냈고, 이 말을 들은 A씨는 집으로 돌아갔다.그런데 A씨는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에서 또 의료사고 의혹이 제기됐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류마티스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일주일에 6알을 먹으라는 처방을 하루에 6알로 잘못 처방했다.이 때문에 해당 환자는 코와 입에서 피가 나고 머리가 빠지는 등 각종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대목동병원 측은 의사의 단순 실수로 사고 이후 해독약 투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이번 사고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이대목동병원에서 또다시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은 신생아 집단사망사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