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 식품산업의 역사는 CJ와 함께 걸어왔다 해도 크게 과장되지 않는다. 설탕에서 밀가루, 조미료, 냉동식품, 외식산업에 이르기까지 지난 반세기 국내 식품 소비문화에 끼친 영향이 적지 않다. 국내 첫 설탕 제조 공장의 탄생그 시작은 1953년 삼성그룹 산하에서 설립된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다.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은 국가 경제의 자립을 위해 제조업을 통한 산업의 확산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1953년은 3년간의 한국전쟁이 휴전을 맞이한 해였다. 국내 생산시설은 전무 했고 국민들의 생활은 궁핍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슈퍼개미가 제안한 주주총회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다올투자증권 이병철 회장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빌딩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는 2대 주주인 프레스토투자자문 김기수 대표 측 안건 12개 전부 부결, 마무리됐다. 김 대표 측 제안은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의 건 △주주총회 보수심의 신설의 건 △이사의 수 및 임기 변경의 건 △차등적 현금 배당의 건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의 건 등을 포함, 총 12건에 달했다.그러나 권고적 주주제안이 부결되면서 관련
사랑은 관계의 가장 추상적인 단계를 의미하고, 종교는 믿음의 가장 추상적인 단계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사랑이 종교가 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마도 관계에 대한 맹목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상태에 도달함을 의미하리라. 이병철 시인의 시집 『사랑이라는 신을 계속 믿을 수 있게』(걷는사람 2021)를 읽다 보면 사랑에 대한 믿음이 백색에 가깝게 추상화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단 한 사람의 신앙이라고 할 수 있을 사랑에 대한 시인의 면밀한 시적 탐구는 세속적인 단계의 사랑을 넘어 거대한 스케일의 세계를 끌어안는다. 시는 이 거대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또 다른 재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구치소 수감 경험을 하게 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재판과 별개로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싸고 이 부회장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따지는 또 다른 재판이 시작된 것이다. 서로 다른 재판이지만 모두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경영권을 얻기 위해 불법을 저질렀는지를 가린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사실상 이번 재판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정당성을 가르는 최종국면이라는 점에서 검찰과 삼성 측의 총력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우리나라 1등기업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리스크는 최근 파격 경영행보와 더불어 재계 초미의 관심사다. 이 부회장은 과거 삼성물산 합병 의혹으로 검찰의 기소여부 판단을 앞두고 있다. 아직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에 대한 판결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또 다시 재판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이 부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과 부친인 이건희 회장에 이어 사실상 국내 최대 재벌기업의 총수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