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10대 학생에게 수십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내 교제를 요구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최근 최모(36)씨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최씨는 지난해 4월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당시 16세였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빌려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그해 5월까지 지속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다’, ‘예쁘다’고 하는 등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대법원이 환자를 대면진찰을 하지 않고 간호사에게 전화통화로 처방전 발행을 지시한 의사에게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유죄판결을 내렸다.25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 14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45)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취지로 사건을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지난 2011년 2월에 지인의 요청으로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전화통화만으로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료법 제17조 제1항은 ‘의료업에 종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최근 ‘대규모 당일해고’ 논란이 일고 있는 패션 기업 신성통상이 회사가 어렵다던 해명과는 달리 정부 보조금을 받은 데다, 타 사업부에는 리모델링과 회식 등 되려 혜택을 주고 있다는 내부직원의 폭로가 나와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최근 본사 수출사업본부 전체 인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22명을 감축했다.앞서 신성통상은 55명에 달하는 인원을 당일 전화로 정리 해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앱 에는 이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찰을 사칭해 수억원대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31일 보이스피싱 조직원 15명을 체포해 사기 혐의를 적용, 5명은 구속하고 1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내국인, 중국교포, 말레이시아인 등으로 구성된 일당은 모집책과 행동책, 송금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했다.일당은 경찰인 척 피해자들에게 전화로 접근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현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게 한 후 그들이 집에 없는 사이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은 이 같은 수법으로 16차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