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개인회생·파산 시 채무자의 최소 생계유지를 위해 보호되는 재산의 상한이 현행 정액에서 정률로 바뀐다. 이는 물가 수준에 따른 최소 생계를 보장한다는 취지에서다.법무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채무자회생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개인회생·파산 과정에서 채무자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는 재산의 상한 금액을 현행 ‘정액’에서 ‘정률’로 개정하는 것이 골자다.지난 2019년 개정된 현행 채무자회생법 시행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가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긴축 임계를 의미해 올해 상반기 중 금리종료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17일 IBK투자증권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SVB나 CS 문제는 이전 리먼 사태와는 다를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 발생한 두 은행 간에도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아직 시스템 위기로 전이되는 것을 전제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며 “향후 시스템 위기로 전이 여부는 연준의 행보에 달려있다”고 짚었다. 이는 두 은행의 위기가 그동안 가파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글로벌 3대 거래소로 불렸던 FTX 파산의 충격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과 연관된 가상자산 대부업체 블록파이도 파산신청을 하는 등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 고팍스와 관련이 있는 제네시스 트레이딩 등 추가 도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들이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 서류 상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며, 상위 채권자 10명에게만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상당의 부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글로벌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인한 충격이 크립토 업계 전반으로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 거래소의 거래량이 동반 감소하는 등 가상화폐 전반에 걸친신뢰 문제로 직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컴투스의 ‘엑스플라(XPLA)’도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모습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TX는 지난 11일 미 델라웨어 주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접수했다. 신청서 상 부채는 100억~500억달러이며,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인 12일에는 6억6200만달러 상당의 코인이 유출되는
아메리칸드림의 대표적인 기업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아마 짧은 기사로라도 잠시 접하신 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FOREVER21입니다. 한국인 부부가 미국의 식당에서 접시를 닦으면서 시작해 일으킨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요.그러나 세계 각지에 수 천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던 미국판 동대문 신화도 무너졌다는 소식입니다. FOREVER21도 지난달 파산신청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타이항공, 아비앙카 항공을 비롯한 여러 항공사, 제이크루 등 해외 유명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 신청을 하는 마당에 그리 놀라운 소식까지는 아니라 여겨질 수 있습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또 다시 고의부도설에 휘말렸다. 윤 회장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코웨이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점에 또 다른 핵심 계열사 웅진에너지가 파산 위기에 몰리자 자금 지원에 손을 뗀 웅진그룹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과거 주요 계열사가 법정관리와 매각으로 그룹 해체 수순을 밟을 당시에도 불거졌던 고의부도설 마저 재현되면서 웅진그룹과 수장인 윤 회장에 대한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웅진에너지는 지난달 27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