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 전역 조치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고) 변희수 하사에 대한 순직이 결정됐다.4일 군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국방부 독립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지난달 29일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변희수 하사 사망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변 하사는 ‘순직’으로 인정됐으며, 국방부는 이를 수용했다.심사위는 변 하사가 사망에 이른 원인에 일부 개인적 요인이 작용됐으나, 법원에서 위법하다고 판단한 강제전역 처분으로 인해 발병한 우울증이 주요하다고 봤다. 이로 인해 공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전환 수술 뒤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고) 변희수 하사를 순직자로 분류하지 않은 국방부에 재심사를 촉구했다.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24일 고 변희수 하사를 순직자로 분류하지 않은 육군본부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의 결정이 피해자와 유족의 인격권을 침해한다고 판단, 전공사상 재심사를 권고했다.앞서 지난해 12월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군인권센터 등 33개 단체로 구성된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피해자에 대한 순직 비해당 결정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뒤 숨진 고(故) 변희수 육군 하사의 순직이 불인정됐다.2일 군에 따르면 육군은 전날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사한 결과 변 하사의 사망을 ‘일반사망’으로 처리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군인의 사망을 전사, 순직, 일반사망으로 분류하고 있다.현행 군인사법상 군인이 의무복무 기간 사망할 경우 통상 순직자로 분류하지만, 고의·중과실, 위법행위 등의 원인으로 사망할 경우에는 일반사망자로 명시할 수 있다.육군은 “민간 전문위원 5명, 현역 군인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성전환 수술로 육군으로부터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다툼을 벌이다 사망한 고(故) 변희수 전 하사의 전역처분 행정소송 재판을 유족이 이어받기로 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오영표)는 최근 변 전 하사 유족 측이 제출한 소송수계 신청서를 허가했다.소송수계란 소송 절차가 중단됐을 경우 이를 종료하는 것을 의미한다.일각에서는 변 전 하사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 기각으로 재판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재판부는 변 전 하사에게 지급되지 않은 월급 등과 관련해 상속인들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성전환 수술을 한 후 군에서 강제전역 조치된 트랜스젠더(MTF)변희수 전 하사가 못다 이룬 군인의 꿈을 뒤로한 채 사망했다.4일 경찰과 군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변 전 하사는 지난 3일 오후 5시 49분경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 소재 정신건강센터 측에서 상담자로 등록된 변 전 하사가 지난달 28일 이후 연락이 두절되자 신고했고 출동한 119 대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됐을 당시 변 전 하사는 숨을 거둔 지 수일이 지난 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변 전 하사는 남성으로 임관해 조종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전환수술(성확정수술)을 이유로 육군에서 강제 전역 조치된 변희수 전 하사가 전역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변 전 하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공대위에 따르면 변 전 하사는 소송 과정에서 △적법 절차에 따라 상관의 허가를 받아 성확정 수술 목적의 국외여행을 떠난 점 △국외여행의 허가가 육군참모총장에게까지 모두 보고된 점 △수술 이전에도 본인이 비수술 트랜스젠더라는 점을 부대에 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군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정정한 변희수 전 하사의 강제전역 취소 요청을 기각했다.육군은 3일 “변 전 하사가 제기한 인사소청 심사 결과 전역처분 취소 신청에 대한 심의 결과 기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군인사소청심사위원회는 “(변 전 하사의) 전역 처분은 현행 군인사법에 규정된 의무심사 기준과 전역심사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전역처분의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앞서 변 전 하사는 지난해 6월 국군수도병원에서 자신이 다른 성별로 태어났다고 느끼는 ‘성별 불쾌감’ 진단을 받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복무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강제 전역 조치된 변희수 전 하사의 법적 성별정정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군인권센터는 10일 “청주지방법원은 한국군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완료한 군인 변 전 하사의 법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정정할 것을 결정했다”며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청주지법장 이상주 판사는 결정문에서 “신청인의 성장과정, 육군 입대 동기와 과정, 입대 후 장기간 수회에 걸쳐 상담과 진료를 받아 온 경위 및 내용,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된 과정 및 성전환수술 결과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현역 군인이 경찰에 검거됐다.전남 목포경찰서는 5일 음주운전 중 갓길에 서있던 20대를 쳐 사망케한 후 도주한 전남 모 해군부대 이모(21) 하사를 특가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하사는 전날 오후 11시 54분경 목포시 영산강 하굿둑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던 중 갓길에 정차해 고장 난 차량을 살피던 A(26)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또 사고 직후 자신이 소속된 부대 앞까지 차량을 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