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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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한 신축건물 건설현장에서 화재로 45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이 불로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제2판교테크노밸리 신축건물 건설현장에서 17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건물은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불은 지하 1층에서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내장재 및 방수 공사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는 화재 초기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등 164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사고 당시 해당 현장에서는 111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불이 난 뒤 미처 피하지 못한 45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진화가 된 뒤 소방대원들의 안내에 따라 지상으로 내려왔다. 5명은 연기 흡입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피인원 및 재산 피해 그리고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119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크게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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