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p;중소벤처기업부 현판.[사진출처=뉴시스]<br>
 중소벤처기업부 현판.[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R&D) 사업을 통한 대·중소기업 간 기술협력 활성화와 성과 공유·확산을 위해 ‘2023 대·중소기업 상생 기술협력 페어’ 행사를 개최했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상생 기술협력 페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기술, 함께가는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 대·중견·중소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기업 표창과 우수사례 발표, 대·중소기업 1대 1 매칭을 통한 구매상담회와 대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미래 기술에 대한 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R&D) 사업은 대기업 등 국내외 수요처의 구매와 투자 수요에 기반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시작돼 21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연 2570억 원 규모의 중기부 대표 R&D 사업이다.

이날 바이컴과 투자기업 르노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는 상호 기술협력으로 상용화를 성공시킨 대표적인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구매조건부 R&D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SK에코플랜트, KT, HD현대중공업 등 대·중견기업 8개사가 신사업 창출과 동반성장을 위해 제안한 ‘상생협력기반 혁신형도전과제’에 선정된 중소기업 8개사와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기술 매칭 상담에서는 대기업, 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40개사와 중소기업 147개사가 사전 접수한 924건의 협력기술 수요 중 상담이 매칭된 219건과 현장에서 중소기업이 신청해 이뤄진 현장매칭 상담을 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신규 협력사 발굴과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하는 등 신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다.

중기부는 상담회를 통해 기술협력 수요를 확인하고 기술개발을 약속한 대·중소기업에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원활한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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