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서울시가 스타벅스 36개 에코 매장과 함께 개인 컵을 사용하면 700원을 할인해 주는 ‘도전! 개인 컵(다회용 컵) 사용 21일’ 이벤트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4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스타벅스 에코 매장 36개에서 개인 컵이나 다회용 컵(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3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에서 상시 진행 중인 개인 컵 400원 할인 이벤트를 더하면 총 7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10만 잔까지 진행되고 전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9월 실시한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의 연장선으로 개인 컵 자체 할인을 시행하는 카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03개 매장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실천)에 가입한 시민은 추가로 300원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이용해 개인 컵이나 다회용 컵을 사용한 후 반납하면 쌓이는 포인트는 매월 말 회원가입 시 설정한 계좌번호로 자동 이체된다.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를 제1호 ‘개인 컵·다회용 컵 이용 촉진 지구(에코존)’으로 지정해 카페, 기업, 다중이용시설 등 동행단을 모집했다. 참여 기관에 대해 ‘개인 컵 사용의 날(음료 무료 제공)’,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300원 추가 할인) 등 지원 사업에 대해 우선권을 주거나 다회용 컵 대여 서비스 지원 및 관련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서울시 동행단 모집에 가장 먼저 참여해 다회용 컵을 도입한 에코 매장을 지난 11월 9일부터 13개에서 36개로 확대 운영 중이다. 그 외에도 다회용 컵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별 적립 이벤트를 지난달 30일까지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 컵과 다회용 컵 이용 촉진을 위해 구성된 동행단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시민에게 친환경 활동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개인 컵 이용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혜택 범위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