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건설회관 활용가치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지난 6월 28일 김재열 작가가 글로벌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설공제조합]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지난 6월 28일 김재열 작가가 글로벌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설공제조합]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자리한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건설공제조합은 앞으로도 건설회관 활용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설공제조합은 6일 건설회관 VISTA HALL(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오는 7일 열린다고 밝혔다. 건설회관에서 영화제가 개최된 것은 1986년 건립 이래 최초다.

건설회관은 건설의 날, 토목의 날을 비롯한 각종 건설관련 행사의 개최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최근 VISTA HALL에 대형 LED 스크린을 도입하고 음향장비를 최신기기로 교체하는 등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강연, 포럼, 인문학강좌, 북 콘서트 등을 유치해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건설회관에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했던 김재열 작가의 ‘글로벌 인문학 무료강좌’는 건설업계와 지역사회 문화 저변 확대에 공헌했다는 것이 건설공제조합의 설명이다. 한 조합 직원은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짧은 세계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라며 “조합 직원으로서 건설회관에서 고품격 문화 행사가 지속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6월에 개최한 ‘빌드클래식 Vol. 1’의 호평에 힙입어 오는 12일에는 ‘빌드클래식 Vol. 2’를 열 예정이다. 이 공연을 관람한 건설회관 입주사 직원은 “최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달라지고 있는 건설회관의 인지도와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문화계에 예술의 전당이 있다면 건설업계에는 문화‧예술의 전당이 있다”라며 “이번 춘사국제영화제 유치는 건설회관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업계의 상징으로서 건설회관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꾸준히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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