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스마, 새로운 감염병 아냐”
일선 의료 현장 진료지침 보급 등 대응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을 막기 위해 범정부대책반을 꾸린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의료계와 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국내 호흡기감염병 유행에 따른 대응계획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에 대비한 시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지 청장은 “국내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새로운 감염병이 아니”라며 “임상적 특성과 치료법이 이미 잘 알려진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입원환자 비율은 5% 정도로 대부분 외래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입원환자 수도 지난 2019년 동기간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짚었다.
다만 중수본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이 주로 아동 청소년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등교를 중지하고 신속히 치료받도록 당부했다.
이어 “대책반을 통해 발생상황에 따른 병상과 치료제 수급상황 등을 매주 점검하고, 전문가와 함께 일선 의료 현장에 진료지침을 보급하는 등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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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whether@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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