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네이버
사진 제공=네이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네이버의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베타테스터 규모를 확대하고, 플랫폼 구독 승계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토대로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정식 출시 전까지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4일 ‘치지직’의 베타 테스트 규모 확대를 위해 2차 테스터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현재까지 선정된 스트리머 수의 1.5배 수준으로, 송출 권한은 순차적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보다 다양한 송출 환경과 대규모 네트워크 트래픽을 테스트하기 위해 게임 외에도 요리, 음악, 토크 등을 주제로 하는 스트리머들에게도 베타테스터 권한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9일부터는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구독기간 이어가기’를 신청하면, 트위치에서 활용하던 다양한 정보들을 치지직에서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

구체적으로 스트리머는 구독자 이모티콘 등 트위치에서 사용하던 기능들을 치지직 스튜디오로 연동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자신이 트위치에서 팔로우하던 스트리머들을 치지직에서 쉽게 확인하고 구독 기간까지 합산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치지직’의 베타서비스 출시 이후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후원 가능 대상 확대 ▲60fps 제공 방송 확대를 위한 인프라 효율성 개선 ▲채팅창 기능 개선 ▲탐색 기능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베타서비스임에도 이용자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 만큼, 여러 개선 의견들을 토대로 빠르게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브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 서비스 안정성 등을 폭넓게 점검해 정식 출시 시점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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