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234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이경환(2011)은 저서 ‘상생과 혁신경영’에서 인간에게는 파워5속성 즉, 창조, 보존, 결합, 지배와 귀속속성이 선천적으로 내재하며, 이들은 각각 그 특성에 따라 감각기관으로부터 입력된 정보에 대해 선택적 인지를 한다고 한다. 예로써 창조 및 보존속성은 각각 감각기관에서 입력된 정보 중에 창의적 특성 정보와 보존적 특성(고유성이나 차별성 등)을 인지한다. 따라서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인지(fully functioning cognition)가 유발된다.

이경환(2015)는 저서 ‘창조성 개발과 자아실현’에서 인간에게 파워5속성의 능률적·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인지가 유발된다고 한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경제주체들에 파워5속성의 이러한 작용은 이들을 완전기능 경제적 행동으로 이끌어 낸다. 경제주체들의 완전기능 경제적 행동은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모두 개발하고 경제적으로 최선을 성취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파워5속성은 그 능력 특성에 따라 각각 <표1>과 같은 시장기능을 유발하여 완전기능시장 형성을 촉진한다.

&lt;표1&gt;파워5속성과 완전기능시장 형성<br>
<표1>파워5속성과 완전기능시장 형성

전기능시장은 경제주체들의 완전기능 경제적 행동과 경쟁과 협력의 경제 질서 유발 및 국가경쟁우위를 구현한다.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5속성은 선천적인 것이지만 오늘날 모든 국가가 완전기능시장을 나아가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Rogers(1961)는 저서 ‘인격형성’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심리적 방어막 아래 깊이 묻혀있으며, 개방될 조건(예; 무조건적 긍정적 조건)을 기다린다고 한다. 이경환(2017)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능력개발’에서 파워5속성은 자아실현 경향성에 의해서 개방될 때 능률적·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또한 사회는 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사회이다. 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사회란 사회가 부여한 조건을 성취한 사람이 사회로부터 긍정적 존중을 받는 것을 뜻한다. 예로써 조직에서 조직의 과업을 달성한 조직원은 조직에서 긍정적 존중을 받는다. 사회가 부여한 조건적 긍정적 존중은 그 구성원들의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을 방해하고 이들을 <표2>의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게 한다. 이 경우 그 구성원들은 완전기능시장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lt;표2&gt;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 <br>
<표2>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

이경환(2017)은 전계서에서 자기정화는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제거하고 자아실현 경향성을 개방하는 프로세스이며, 주·객체적 자기정화로 구분된다고 한다. 주체적 자기정화는 자기반성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형성욕구에 의한 자기정화이며, 자기 주도적 학습을 기반으로 한다. 예로써 성취행동은 성취행동4요소 즉, 행동의 합리성, 일관성, 긍정성, 자율성을 만족하는 행동이며, 이들에 대한 자기 주도적 학습은 주체적 자기정화를 유발한다. 객체적 자기정화는 사회적 학습 기반 자기정화다. 사회적 학습은 타인에게 일어난 일을 관찰하고 듣는 것에 의한 행동변화를 뜻한다. 성취사회행동은 성취행동에 대한 사회적 학습을 뜻하며 객체적 자기정화를 유발한다.

<표3>은 인천의 204명 중학생의 성취행동 수준에 따라 이들을 4개의 군으로 분류한 것이며, <그림1>은 <표3>의 성취행동 군과 파워5속성의 작용 수준이다.

&lt;표3&gt; 성취행동요소와 성취행동 군<br>
<표3> 성취행동요소와 성취행동 군
&lt;그림1&gt; 성취행동 군과 파워5속성의 작용 수준<br>
<그림1> 성취행동 군과 파워5속성의 작용 수준

<표3>에서 Ⅰ군에 속한 35명 학생은 성취행동을 만족하지만 Ⅲ군에 속한 51명의 학생의 성취행동은 미흡하다. <그림1>에서 성취행동을 만족하는 Ⅰ군 학생의 파워5속성은 모두 개방되고 있다. 그러나 미흡한 성취행동을 Ⅲ군 학생의 파워5속성은 모두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경제주체들이 성취행동을 만족할 경우 이들은 완전기능시장으로 나아간다.

<표4>는 한국 제조기업 256명 조직원들의 성취사회행동 수준과 파워5속성의 활성화이다.

&lt;표3&gt; 성취사회행동과 파워5속성의 활성화<br>
<표3> 성취사회행동과 파워5속성의 활성화

<표4>에서 성취사회행동 수준이 가장 낮은 Ⅰ군에 속한 56명의 파워5속성은 모두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성취사회행동 수준이 가장 높은 Ⅴ군에 속한 72명의 파워5속성은 모두 활성화되고 있다. 따라서 경제주체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로부터 성취행동을 지각할수록 이들의 자아실현 경향성은 활성화되고 완전기능시장으로 나아간다. 지금까지 지적한 것과 같이 경제주체들이 성취행동 기반 주체적 또는 객체적 자기정화는 자아실현 경향성을 활성화하고 완전기능시장으로 나아간다. 따라서 경제주체들은 경제적 성공을 위해 자신의 경제적 활동에서 성취행동을 의지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