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공중파 방송 대담 형식 검토 중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검토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어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직접 공중파 방송에서 대담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거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유권자 10명 중 7명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온데 대한 영향으로 국민 의견 수렴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김 여사 관련 입장 표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69%는 ‘필요하다’고 답했고, 24%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총선 전 김 여사 리스크를 털고 가자는 반응이 나오고 이와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을 빚는 모습이 드러나면서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위 여론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을 통해 실시, 응답률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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