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실적, 엔데믹에 해외여행 증가 효과
화물 매출액 46%↓…경기 둔화로 수요 감소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재작년 대비 감소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연매출은 6조532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0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4%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1조7817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 증가, 37.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4.7% 급감한 115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여객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 진입에 따르면서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지난해 매출이 4조289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90% 상승한 것이다. 다만, 화물 매출의 경우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항공 화물 수요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46% 줄어든 1조6071억원을 거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