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재작년 대비 감소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연매출은 6조532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0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4%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이다.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1조7817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 증가, 37.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4.7% 급감한 1152억원으로 집계됐다.사업별로 보면 여객 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착륙 직전 상공에서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3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전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모(33)씨를 구속 송치했다.이씨는 지난달 26일 낮 12시 35분경 제주에서 대구로 오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기 직전 상공 224m(737피트) 비상구 출입문을 연 혐의를 받는다.이같은 난동으로 인해 기내에 있던 초등생 등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항공기 출입문이 손상된 점을 반영해 재물손괴 혐의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비상문을 개방한 30대가 경찰에 빨리 내리고 싶다는 이유로 비상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항공법 위반 혐의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실직 이후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던 상황이었고,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기 위해 비상문을 개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가 끝나면 이날 오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항공보안법에 따르면 승객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일본의 입국자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나고야 노선을 내달 1일부터 주 1회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29일 마지막으로 11개월만의 재운항이다.아시아나항공은 14일 기존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고 밝혔다.인천~나고야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0시25분에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전 11시 25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일본 주요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객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사업을 통해 흑자를 기록했다.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4조1104억원, 영업이익 4565억원, 당기 순이익 -279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화물 사업 호조로 작년 매출은 전년(3조5599억원) 대비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1조3575억원, 영업이익 2126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통합 하는데 까지 약 60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PMI(인수 후 통합 전략) 원본에서 통합 비용을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박상혁 의원실 관계자는 “연도별 투입계획으로 2023년, 2024년에 약 2000억원씩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IT 시스템 결합 등에 가장 많이 투입된다”고 전했다.기존 인수 자금 1조8000억원과 통합 비용까지 포함하면 대한항공은 통합 항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대한항공이 터키와 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함심사 심의 절차가 통과됐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대만 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한 기업걸합심사 절차가 종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해 올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했다.지난 2월에는 터키, 지난달에는 태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EU,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나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점철된 한해였다. 이례적인 전염병 사태는 전반적인 경기 위축을 가져왔고 거리두기 제한 등으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은 당장 생계 위기에 몰리게 됐다. 업종별로도 비대면 서비스 전환이 어려운 서비스업과 여행, 숙박 업종은 직격탄을 맞았고 글로벌 시장 위축으로 제조산업의 활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이례적인 위기상황에 소비시장에서는 마스크 등 방역용품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언택트 소비가 급부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두 달 전 인수를 포기한 아시아나항공과 계약금 반환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기로 했다.HDC현산은 16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공시에서 HDC현산은 “지난 11월 13일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이 제기한 질권소멸통지 등 청구소송의 소장을 송달받았고 이에 대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응소 계획을 밝혔다.이어 “당사의 권리 및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향후 법적인 대응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폭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검찰이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은 6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부당지원 혐의 고발사건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날 검찰은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무산과 관련해 계약금 반환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HDC현산은 15일 ‘금호아시아나 계약해제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장과 달리 본건 계약의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 때문”이라며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및 금호산업의 계약해제 및 계약금에 대한 질권해지에 필요한 절차 이행통지에 대해 법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HDC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위기 속 안전운항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6일 에바항공·일본항공·싱가포르항공 운항훈련책임자 및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훈련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항공사들은 2018년 타이페이에서 첫 세미나를 진행한 이후, 매년 1회씩 운항훈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운항 안전을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운항이 제한
【투데이신문 한영선기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기내식 독점 사업권과 계열사 등을 이용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기업집단 ‘금호아시아나’ 계열사들이 동일인의 그룹 재건 과정에서 계열사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금호고속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홍석(그룹 전략경영실장)·윤병철(전략경영실) 등 임원 2명을 고발하고, 과징금 총 320억원(금호산업 152억원, 아시아나항공 82억원, 금호고속 85억원 등을 부과했다.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계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지연에 대한 책임을 서로 미루며 수개월째 지지부진한 공방을 벌이던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대면협의에 합의했다.금호산업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현산이 대면협의를 수락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변함없고 조속한 거래 종결이 이루어지는 것을 원한다면 만나서 절차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대면 협의에서는 거래 종결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2일 이후 실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무급휴직 및 해고 사태에 반발해온 아시아나항공 하청 노동자 천막 농성장이 관할 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18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이하 노조)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아시아나항공 종로사옥 앞에 위치한 하청 노조 천막 농성장을 철거하는 등 행정절차를 집행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하청업체인 아시아나KO 노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한 무급휴직에 반발해 지난 15일 본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이에 종로구청은 전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1년간 지녀온 금호라는 이름을 떼어내는 순간까지 박삼구 전 회장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 결정 직전 진행된 인사이동에서 불거진 박 전 회장 등 금호시절 수뇌부 관련 인물들을 둘러싼 ‘금수저 인사’ 논란 탓이다.지난달 10일 박 전 회장의 비서 A씨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판매지원팀으로, 박 전 회장의 주치의 딸 B씨가 아시아나항공 상용판매팀에서 판매지원팀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박 전 회장 최측근인 오남수 전 사장(그룹 전략경영본부장)의 비서 출신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주인이 금호에서 HDC현대산업개발로 바뀌었다.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8063주를 주당 4700원, 3228억원에 인수하고 2조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핵심 계열사가 매각되면서 금호그룹의 규모는 중견기업 수준으로 주저 앉게 됐다. 박삼구 전 회장의 ‘그룹 재건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금호그룹은 15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동걸 산은 회장과의 면담에서 아시아나 항공 매각의사를 전달했다.아시아나항공 매각, 사실상 그룹 해체앞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금호아시아나항공의 자구계획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추가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말했다.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에서 열린 현장행사에 참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 입장이 분명히 밝혀졌으니 추가로 회사 협의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마찬가지로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1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전날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 자구안에 대해 ‘거부’ 결론을 내렸다. 산은에 따르면, 채권단은 금호 측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금호아시나아그룹(이하 금호그룹)이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을 3년안에 목표한 수준으로 경영정상화를 못시킬 경우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내놨다.산업은행은 금호그룹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호그룹은 자구안 이행을 전제로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산은은 금호그룹이 제출한 안을 검토하기 위해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산은이 공개한 자구계획안을 보면 우선 박 회장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