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삼성전자
사진 제공=삼성전자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또 한 번 국내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28일만인 2월 27일 기준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으로, 전작 갤럭시 S23에 비해 약 3주나 빠른 속도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0(25일)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앞서 지난 1월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도 121만대가 팔리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같은 신기록 행진은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자체 분석이다.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케 하는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가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1020세대 고객들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을 가장 선호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티타늄 프레임에 S펜을 탑재한 울트라가 약 55%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울트라 모델 중에서도 티타늄 그레이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플러스 모델 판매도 전작 대비 상승하는 등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 해 출시한 주요 제품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3월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편집 제안▲인스턴트 슬로모 ▲생성형 월페이퍼를 제공한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 총 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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