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240편

▲ 이경환 박사<p>-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p><p>-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p>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두산백과(1996)에서 경제동학(economic dynamics)은 여건의 변화에 따라 생산, 소득, 가격의 변화나 그 변화율 또는 그것을 야기하는 동인 등의 시간적 문제를 내포한 경제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은 <그림1>의 사회적 파워 즉, 비가시적, 가시적 및 경제적 파워의 상호작용으로 유발된다고 한다. 따라서 사회적 파워는 경제동학의 기반이다.

&lt;그림1&gt; 경제주체의 사회동학모형
<그림1> 경제주체의 사회동학모형

 

 

 

이경환(2001)은 전계서에서 사회적 파워는 그 영향력에 따라 수평적 또는 수직적 성장 관계에 있다고 한다. 전자와 후자는 각각 파워 간에 동등한 영향력과 위계질서를 의미한다. 또한 오늘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국가는 사회적 파워의 수직적 성장을 통해서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러한 파워 중에 어느 것이 그 수직적 성장의 기반이 되는 가는 국가 특성이나 역사성에 의존한다. 여기서는 가시적 파워 기반 수직적 성장과 국가경제발전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이경환(2001)은 전계서에서 파워는 파워요소(power element)를 기반으로 창출된다고 한다. 파워요소는 파워 형성·소멸의 원인을 제공하고 파워 방향을 규정하는 유·무형의 자원이다.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비가시적 파워는 선천적인 자아실현 경향성을 파워요소로 해 창출되며, 도덕적 및 윤리적 규칙을 포함한다. 가시적 파워는 후천적으로 학습된 가치를 기반으로 창출되며, 법률, 제도 및 성문화된 규칙 등에 관계한다. 경제적 파워는 경제적 자원을 기반으로 창출되며 기본, 일반 및 전문화된 생산요소를 포함한다.

이경환(2001)은 전계서에서 파워결합은 파워요소에 기반 한 파워나 파워주체의 결합이며, 새로운 파워창출이나 파워성장의 수단이라고 한다. 가시적 파워에 기반해 사회적 파워가 수직적 성장관계에 있는 국가의 경우 경제주체들은 자신의 파워요소(예; 자본, 기술 등)와 가시적 파워요소의 결합을 통해 자신의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파워의 수직적 성장의 기반이 되는 파워는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로써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중소기업 발전의 기반을 제공하므로 대부분 한국 중소기업은 자신의 파워요소와 이러한 제도와 결합을 통해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파워가 한 일의 양 = (파워 작용방향) * (파워 크기) * (파워 작용시간)이며, 파워 크기 = (파워 부피) * (파워 영향력)이다. 파워 부피는 시·공간적 차원에서 파워에 영향을 받는 사람·집단의 수이며, 경제주체가 창출한 파워 영향력은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이들의 파워요소가 수직적 성장의 기반이 되는 파워와 결합할수록 커진다. 따라서 가시적 파워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파워의 수직적 성장의 경우 <그림1>의 경제주체들은 의도적으로 또는 계획적으로 가시적 파워와 결합을 도모해 자신의 영향력을 증가시키어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파워 작용방향은 파워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의 패턴에 관계하며, 경제주체들에게 파워5속성이 파워5속성이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할수록 이들은 완전기능파워를 창출하고 완전기능시장을 형성한다. 그러나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가시적 파워는 조건적 긍정적 존중에 따른 가치의 조건에 부응하는 파워속성만이 활성화되므로 가시적 파워가 수직적 성장의 기반이 되는 사회에 속한 경제주체들은 흔히 불완전기능행동으로 나아가고 불완전기능시장 형성한다. 경제주체들의 이러한 불완전기능행동은 ① 불완전기능 경제적 행동을 유발하고, ② 이들 간에 의도된 또는 인위적 경쟁을 유발하며, ③ 상생과 협력의 자생적 경제공동체 형성이 저해되고 ④ 경제적 양극화가 흔히 발생한다.

이경환(2011)은 저서 ‘창조성 개발과 자아실현’에서 파워5속성이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은 개인은 자기 규제적 행동으로 나아간다고 한다. 자기 규제적 행동은 자신의 이익이나 생존 도모와 함께 공동체적 삶을 추구한다. 그러나 가시적 파워는 흔히 개인을 <표1>의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되게 한다.

<표1>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
<표1>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

이 경우 개인의 자아실현 경향성과 파워5속성이 비활성화 되어 개인은 자기 규제적 행동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경제주체들의 이러한 행동은 경제적 양극화를 흔히 유발하게 한다.

&lt;표2&gt;가시적 파워 기반 사회적 파워 수직적 성장과 경제특성<br>
<표2>가시적 파워 기반 사회적 파워 수직적 성장과 경제특성

<표2>는 가시적 파워 기반 사회적 파워의 수직적 성장 경제접근에서 경제적 특성을 보인다. 이경환(2017)은 전계서에서 파워프로세스는 파워5결정요소 즉, 파워요소, 욕구, 가치, 관계,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가치화를 유발하는 프로세스이며 다음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① 선·후천적 창의능력 발현·획득하게 하며 ② 개체는 전체를 전체는 개체를 위한 공동체 구현과 ③ 파워의 역할변이를 제거하므로 파워의 역할변이를 방지하고 ④ 창의적 최적의사결정을 유발하고, ⑤ 자기정화 기반 자아실현 경향성을 활성화해 완전기능행동을 유발하며 ⑥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를 조화롭게 해 완전자아실현으로 나아가게 한다. 따라서 우리가 파워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가시적 파워를 창출을 도모할 때 가시적 파워 기반 사회적 파워의 수직적 성장의 경제적 접근의 한계를 제거하고 생산적 경제활동을 유발할 수 있다. 즉, 파워프로세스는 가시적 파워 기반 수직적 성장 경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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