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발대식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발대식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디지털 전환과 규제혁신 등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 포럼은 엔지니어링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정책포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AI시대, 엔지니어링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방안과 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 혁신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과 도화엔지니어링은 ▲AI 기반 자동화 설계 시스템 ▲설계 데이터 자산화를 통한 기존 업무 방식 혁신 ▲공기 단축 및 비용 절감 등 효율화 사례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AI 신기술을 활용한 설계 완전 자동화 전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링업계와 매 분기마다 정기적인 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엔지니어링 계약제도 및 사업발주 관련 규제 혁신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 확대 ▲친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제안이 논의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은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출범하는 포럼을 통해 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새롭게 다가올 미래 50년을 대비하자”고 말했다.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첨단 ICT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화, 친환경 플랜트 확산 등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가 변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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