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지난 25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특별채용 직무로 채용한 장애인 미술작가와 그 부모들을 초청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지난 25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특별채용 직무로 채용한 장애인 미술작가와 그 부모들을 초청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사내 장애인 미술작가들을 본사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 장애인 고용과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6일 지난 2022년 ‘사내 미술작가’ 장애인특별채용 직무를 개발해 채용한 9명의 장애인 미술작가와 그 부모들을 본사 계동사옥에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지난 25일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본사 1층에 전시된 사내 미술작가들의 그림을 둘러본 뒤, 소속부서 담당자와 업무 만족도와 향후 방향성 등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용된 장애인 미술작가들은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에 전시할 작품을 창작해 임직원의 문화생활 및 근무 분위기 개선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에 이들의 출퇴근이 용이한 작업실도 마련해 미술용품 및 관련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미술작가와 부모들은 “내가 그린 그림을 회사 동료들이 관람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행복하다”, “우리 아이가 현대엔지니어링 직원으로서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물품기증 및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인 ‘베어베터’와 함께 본사 사내카페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내 미술작가 외에도 전사적으로 사무지원, 디자인, 안전 모니터링, 환경미화, 영어서무 등 다양한 장애인특별채용 직무를 개발해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장애인 임직원이 늘어나는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직원에게 최고의 업무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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