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CU가 컵과일 상품의 중량을 늘리고 가격은 낮춘 리뉴얼 상품을 선보인다.
CU는 사과, 적포도, 청포도로 구성된 ‘컵과일 스위티’와 사과, 적포도, 방울토마토로 구성된 ‘컵과일 하모니’ 상품 2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컵과일 2종 상품은 중량 170g, 가격 32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상품 대비 중량은 13.3%, 가격은 최대 20%까지 낮췄다.
CU는 지역 농가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척 과일을 담은 간편한 컵과일이 1~2인 가구, 건강을 중시하는 2030고객을 겨냥한 소용량, 소포장 상품으로 고물가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CU에서 파는 전체 과일류 상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올해 (1월1일~3월20일) 26.7%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25.4%, 2022년에는 23.3%, 2021년에는 21.2%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CU 과일류 전체 판매 매출에서 컵과일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9%에서 2022년 8.6%까지 상승했으며, 2023년에는 9.8%로 올랐다. 2024년(1월1일~3월18일)는 11.4%까지 오르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CU는 지난 5월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맛과 품질은 일반 상품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은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싱싱상생’ 브랜드를 론칭했다. CU는 추후 사과, 배, 참외 등 각종 과일을 4월 중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HMR팀 윤승환 MD는 “합리적인 가격의 컵과일을 출시하며 고객에게는 가성비 높은 상품을, 지역 농가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물가 속 알뜰 쇼핑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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