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연봉 평균이 시중은행의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보험금 지급 관행에 반발, 보험사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암 환자들의 모습이다. [사진출처=뉴시스]
보험사들의 연봉 평균이 시중은행의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보험금 지급 관행에 반발, 보험사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암 환자들의 모습이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가운데 이에 따라 직원 평균 연봉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상위권 보험사들은 은행보다 연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각 금융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주요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급여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1억4394만원으로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많았다. 은행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KB국민은행이 1억20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보험권 상위사가 은행을 앞지른 셈이다. 신한, 하나, 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모두 평균 연봉 1억여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화재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은 평균 1억3500만원, 메리츠화재의 경우 1억2800만원, 현대해상 1억199만원, 교보생명 1억447만원 등으로 1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아울러 한화생명 9223만원, DB손해보험의 8935만원 등 그 외 회사의 평균 연봉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 의원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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