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해만 표기된 교과서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미 국무부가 동해의 호칭에 대해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이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하도록 하는 법안 표결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내무부 지명위원회가 결정한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지명위원회의 호칭은 '일본해'이다"라고 말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한국과 일본이 바다 이름을 두고 다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일 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서로 합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버지니아주 상원 교육·보건위원회는 공립학교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와 함께 한국 정부가 주장하는 '동해' 명칭도 병기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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