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4월 총선에서 가장 관심 가는 지역 중 하나가 바로 호남이다. 호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서로 호남의 맹주를 자처하면서 그야말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일단 국민의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은 정당이라면서 이른바 반문 정서에 기대에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호남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바로 반문(반문재인) 정서이다. 반문 정서가 팽배하게 퍼지면서 이 반문 정서에 기대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비례대표 2번 파동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탐탁찮게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이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인지도 면에서 상당히 밀리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다소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호남 전석을 석권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소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과연 이를 뒤집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정치전문가들은 ‘40대 이하의 유권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40대 이하 유권자들 중 상당수는 문재인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50대 이상에서는 반문 정서가 상당히 퍼져있다면 40대 이하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문재인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호남 유권자들의 경우 문재인 전 대표의 호불호를 놓고 세대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호남 표심을 가르는 것은 과연 40대 이하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향할 것인가 여부다.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을 두 번이나 방문하는 이유도 잠자는 호남 40대 이하 유권자들을 깨우기 위한 것이다.

만약 잠자는 호남 40대 이하 유권자들이 깨어나서 투표장으로 향하면 아마도 기존의 전망과는 다른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호남의 표심은 40대 이하 유권자들의 투표율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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