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전 금융감독원 원장 ⓒ뉴시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 원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는 김 전 원장을 불러들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을 지내던 2014년 3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보수 시민단체로부터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바 있다.

또 더미래연구소 운영 과정에서 서울시 측에 기부금 모집·사용 계획서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추가 고발 조치됐다.

검찰은 논란이 된 해외 출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수수 혐의로 볼 수 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 전 원장은 이 같은 논란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가 의원 시절 더미래연구소에 5000만원을 후원한 것은 불법이란 취지의 유권해석을 발표하자 지난 4월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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