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를 통해 지난해 영세·취약 개인사업자에게 제공된 채무조정이 약 2조4000억원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지난해 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금액은 2조4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6549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지원건수로는 2만7278건에 달한다. 지난해 지원건수와 비교하면 56.5%(9848건) 증가한 것이다.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은행권이 시행 중인 제도로, 개인사업자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가 만기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는 물론 비(非)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연체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카드사의 경우 전년도와 유사했지만 비카드 여전사는 큰 폭으로 감소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023년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자료를 18일 내놨다. 금감원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2조5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조6062억원) 대비 0.9%(239억원) 감소한 것이다. 총수익은 전년대비 3조3281억원 늘었는데 할부카드수수료수익(+759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투자손실이 6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판매금융사가 투자손실의 최대 100%까지 배상할 수 있다는 기준안을 발표했다. 다만 개인별 사안을 고려, 투자손실의 20~60%가 배상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의 배상비율을 결정하는 분쟁조정기준안을 11일 발표했다.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은행뿐 아니라 증권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홍콩H지수 ELS에 투자했어도 배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당국이 애초 배상안에서 증권사 관련 온라인 ELS 투자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금융소비자가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게 되는 등 편의가 제고된다. 자신의 채무 소멸시효 완성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통합조회 시스템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지금까지는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는 각각 신용정보원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홈페이지에서 따로 조회해야 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손쉽게 채무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를 통해, 통신채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오는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배상기준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추진하는 등 법률상 분쟁 조정 권한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배상안 마련 주체가 법원이 적절하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금감원은 20일 홍콩 ELS 가입자 피해구제 방식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에 따라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금융 관련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금융분쟁 발생 시 합리적인 분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리스크 관리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이연에 대한 경계감을 높였다.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 회의에서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1월 CPI 급등과 관련 “미국 CPI 발표 직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일반화재 및 공장화재 보험의 화재담보로는 폭발, 파열등으로 인한 손해는 보상받을 수 없지만 이런 점이 잘 알려지지 않아 금융 당국이 금융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단, 주택화재 보험은 폭발, 파열도 보상한다는 설명이다.금융감독원은 6일 화재 보험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소비자 유의사항을 제시했다.보험사는 화재담보와 폭발·파열 담보를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가입자는 보장범위를 선택해 추가로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험사들과 금융 당국은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 등은 구내 폭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민원이 3000건에 육박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당국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금감원은 설 연휴 뒤 8조원대 H지수 ELS를 판매한 KB국민은행 등 주요 판매사에 대한 추가 현장 검사를 단행하고, 이르면 3월 검사 결과를 발표하는 수순을 밟는다. 5일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및 민원 신청 건수가 약 3000건에 달하며, 이는 올해 들어 H지수 ELS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손실이 확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저 자기자본 미달 등 부실·부적격 금융투자업자 등록 직권말소 요건 해당 여부를 점검해 총 10사의 등록을 말소했다고 29일 공개했다. 현재까지 직권말소된 금융투자업자는 ▲데이원자산운용 ▲허브홀딩스 ▲코어밸류인베스트먼트 ▲타이거앤리투자자문 ▲키위인베스트먼트 ▲마루펀드투자자문 ▲청개구리투자자문 ▲더블유알 ▲메타투자자문 ▲에이제이세이프티 등이다.직권말소 제도는 사모운용사 진입규제 완화 이후 부실 금융투자업자의 신속한 퇴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10월 도입됐다. ▲최저 자기자본 미달 ▲등록업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거래소에 이어 금융감독원 임직원들도 내부 규정을 어긴 채 주식 매매를 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난 23일 금융위원회는 제20차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위반으로 금감원 소속 임직원 8명에게 과태료 처분을 결의했다. 지난 23일 금융위는 “금감원 소속 임직원 중 분기별 매매명세를 통지하지 않거나 복수의 증권사 및 계좌를 이용해 매매한 사실이 조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은 금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금융투자 상품 매매에 제한을 두고 있다. 소속 기관에 신고한 본인 계좌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시장의 감독·규제 역할을 담당하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직원들이 내부 규정을 위반하고 주식매매를 하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제20차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를 통해 ‘금융투자상품 매매제한 위반’으로 금감원 소속 임직원 8명에게 과태료 총 1700만원을 부과했다. 부과된 과태료는 1인당 100만원에서 최고 450만원 수준이다.자본시장법은 금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금융투자 상품 매매에 제한을 두고 있다. 소속 기관에 신고한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이며 향후 대응 방향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요구한 1년여치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내부 자료 미제출이 과연 징계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더욱이 후임 협회장이 이미 내정된 터라 불복에 나설지를 둔 이해득실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5일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임 회장 징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회장 직무를 3개월 정지하는 내용이다.지난 2021년 임 회장은 3연임 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16일 국내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대표(CEO)들에게 건전성 등 리스크 관리를 이어가라는 주문을 제시했다. 아울러,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 공급을 소홀히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풀이가 나온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이날 여전사 CEO들과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수신 기능이 없는 업권의 특성상 유동성 리스크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건전성 관리에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캐피탈업권 부동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로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28일 신청한 가운데, 당국이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등 보호는 물론 PF 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방어하려는 것.태영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인 만큼 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파장이 건설계 전반으로 퍼져 2008년 당시와 같은 건설업체 줄도산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당국은 이번 상황은 태영건설의 특수한 상황으로 보고, 위기 확산을 충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당일입금’, ‘싼 이자’ 등 문구로 대출 조건을 현혹하는 불법사금융업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은 27일 일부 대출 상담이나 구인·구직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업체들이 불법 대부 광고로 대출 희망자를 유인하고, 불법금융투자 행위 공모자를 모집하는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불법금융투자 공모 또는 불법 개인신용정보 판매·구매 행위에 가담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금감원은 우려했다.금감원은 불법 사금융 유통 경로 원천 차단을 위해 TF를 중심으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금융 당국이 보험업계에도 상생금융 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생명·손해보험사들이 협회를 중심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패키지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과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6일 보험업계 상위사 10곳의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생명 홍원학 사장,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 교보생명 편정범 대표, 신한라이프 이영종 대표, NH농협생명 윤해진 대표, 삼성화재 이문화 사장, DB손해보험 정종표 대표, 현대해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이복현 원장의 금융권을 향한 상생금융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업권도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축사를 통해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들에 대해 보험업권의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에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보험사 CEO 40여명과 협회장, 보험개발원장, 보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이 원장은 “보험은 신뢰와 상부상조 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는 만큼 장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 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전날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데 이어 수수가 윗선을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이는 에스엠 인수를 두고 카카오와 하이브 사이에 벌어졌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있었던 시세조종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았거나 지시했을 가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6월 말 기준 원금 손실 가능 구간에 진입한 주가연계증권(ELS)이 7조원에 달하며, 그 중 대부분은 지난해 급락한 홍콩H지수를 편입한 ELS에 집중돼 있다. 이 중 6조원은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해 손실 가능성에 시선이 모아진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3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도 35조5000억원으로, 17조9000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전년 동기 상환액이 2배로 급증한 것은 지난해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지난해 상반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라임자산운용의 라임펀드 환매 특혜 여부를 두고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펀드 판매사였던 미래에셋증권이 해당 논란은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관한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28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특혜 의혹이 불거진 라임펀드는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아닌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영역으로 당사는 해당 펀드 가입 고개 전원에게 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를 권유했다”면서 “업계에서도 현재 판매사가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의아한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