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뉴시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대법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 투표를 진행했다.

표결에서 노정희 후보자는 재적인원 299명 중 2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28표, 반대 39표, 기권 4표를 받았고, 이동원 후보자는 찬성 247표, 반대 22표, 기권 2표를 획득하며 무난히 통과됐다. 반면 김선수 후보자는 찬성 162표, 반대 107표, 기권 2표로, 우여곡절 끝에 과반 찬성을 넘겼다.

여야는 애초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인사청문특위을 열고 대법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처리하려 했으나, 자유한국당이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거세게 반대하면서 본회의를 오후로 연기했다.

오후 다시 진행된 인사청문특위 회의에서도 자유한국당과 나머지 3당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이 단체로 퇴장한 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소속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처리해 본회의에 넘겼다.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에는 적격 의견과 함께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분리된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장에 각각 바른미래당 이찬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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