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365일 24시간 상시 소통 체계 가동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365일 24시간 상시 소통 체계 가동
  • 남정호 기자
  • 승인 2018.09.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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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개소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뉴시스
14일 오전 개소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뉴시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문을 열었다. 이로 인해 남북 간 365일 24시간 상시 소통 체제가 구축됐다.

이날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개성공단 기업인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전종수·박용일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조명균 장관은 축사를 통해 “평화의 새로운 시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라며 “오늘부터 남과 북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에 관한 사안을 24시간 365일 직접 협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굴을 마주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서로의 생각을 전하고, 어려운 문제는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것”이라며 “남북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이 이곳에서 철도와 도로, 산림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10.4 정상선언 이행방안과 신경제구상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선권 위원장도 축사에서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둬들인 알찬 열매”라며 “쌍방은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빠른 시간내에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적대와 대결로 얼어붙었던 분열의 장벽을 북과 남이 마음껏 오가는 열린 문으로 만들어 민족의 전도가 달려있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북남공동연락사무소에는 관계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바라는 민족의 염원이 응축돼있다”고 덧붙였다.

공동연락사무소장에는 남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임명됐다. 남북은 연락사무소 소장회의를 매주 1회 진행하기로 했다.

공동연락사무소는 앞으로 남북 당국 사이의 연락과 실무적 협의, 대화와 접촉, 교류협력, 공동행사 등의 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무소는 매주 월요일~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남북 양측은 15~20명가량의 인원을 파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