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훼손한 세월호 기념 촛불 조형물 ⓒ뉴시스
지난 3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훼손한 세월호 기념 촛불 조형물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3·1절 태극기집회에서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조형물을 파손하고 경찰 무전기 등을 빼앗은 보수단체 회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20일 대한애국당 소속 문모씨와 이모씨를 재물손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문씨 등은 지난 3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높이 9m의 ‘희망 촛불탑’을 부수고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현장을 채증 하던 경찰의 카메라와 무전기를 탈취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집회에 참가해 ‘희망 촛불’ 조형물을 훼손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전직 일간지 화백 안모씨 등 극우단체 회원 5명을 지난 6월 특수재물손괴, 공무집행 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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