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가 100일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교원이 ‘공식 창구를 통하지 않은 민원’ 응대를 거부할 수 있는 조례가 발의됐다.1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김혜영 시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69명이 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조례안은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을 규정하고, 학교구성원간에 발생하는 민원·갈등 중재를 위해 갈등관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제에 의해 훼손됐던 광화문 월대가 100년 만에 제 모습을 드러냈다. 광화문 현판 또한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됐다.16일 정부 발표 등에 따르면 전날 문화재청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로써 일제강점기 철거와 훼손의 수난을 거친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가 100여년 만에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찾게 됐다.월대는 궁궐 정전과 같이 중요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臺)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7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설치한 서울시청 앞 시민분향소 강제 철거 행정대집행을 일주일간 미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2일까지 추모공간 대안을 제안해달라고 유가족 측에 요청했다.오신환 정무부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해 기존에 제안했던 녹사평역에 대한 수용여부와, 불수용시 유가족 측이 생각하는 추모공간 대안을 이번 주말인 12일까지 제안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시간까지 행정대집행을 미루겠다”고 말했다.시는 전날 “서울광장 분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오는 24일 우리나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예선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안전 우려를 받았던 거리응원전이 성사됐다.서울시는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23일 밝혔다.승인 배경에 대해 서울시는 “앞서 광화문광장자문단은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며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의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결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까지 이어지는 가로(街路)가 ‘녹지생태가로’로 재편되고 용산공원 반환부지엔 세계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녹지공간 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지역과 세계 3대 정원 축제인 프랑스 ‘2022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잇달아 찾아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국가상징가로, 녹지생태가로로 재편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시 관계자 등으로부터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사업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허가 없이 광화문광장 집회를 한 시민단체에 변상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광장 재개장 이후 첫 변상금 부과다.시는 참여연대 등 18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광화문광장 집회의 권리 쟁취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지난 13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놀이마당에서 허가 없이 집회를 연 게 ‘불법 점용’에 해당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재개장 이후 최초 무단사용 집회이기에 금액이 크지 않다고 해도 기본 원칙을 어겼고,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3년 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서울 방문 외래 관광객은 139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었다.시는 15일 민선8기를 이끄는 오세훈 시장의 서울관광 마스터플랜(2022~2026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밝히며,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오는 2026년까지 연간 방문객 2800만명을 유치하고 이를 발판삼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가 오는 6일 재개장하는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나 시위의 행사를 막는 방침을 마련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소음,교통,법률,경찰,행사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자문단을 마련해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자문단 설치를 통해 사용 목적이 모호한 신청 건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검토한다. 자문단은 신고 된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수 있는지, 집회·시위로 변질할 가능성이 있는 행사 인지 등을 심의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현행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의 사용 목적을 ‘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이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둘러싸고 유가족을 포함한 4.16단체와 서울시가 한치의 물러섬 없는 접전을 벌인 끝에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하는 것으로 우선 일단락됐다.세월호 기억공간을 둘러싼 4.16단체와 서울시의 갈등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가 논의되면서부터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와 관련해 단계별 공사진행 계획을 세워 세월호 기억공간 이전에 관한 논의를 유족 등에게 요청했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4.16가협), 4.16연대, 4.16재단은 TF를 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이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예고한 가운데 유가족이 일방적 통보라며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9일 4.16연대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5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세월호 기억공간 관련 협의를 요청하는 자리에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세월호 기억공간 내부 사진 및 물품을 철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26일에는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겠다는 통보도 덧붙였다.서울시는 지난해 7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위해 단계별 공사진행 계획으로 세월호 기억공간 이전에 관한 논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7년이 됐다. 이 기간 동안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섰다. 그렇게 시민들의 열망은 대통령 탄핵을 이뤄냈고, 이른바 ‘촛불 정부’인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게 됐다.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았고, 유가족들은 여전히 길거리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세월호참사 이후 7년이 지난 만큼 시민들의 관심도 많이 사라진 듯하지만, 시민들과 단체, 관계기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가 폐쇄되고 동측 세종대로에서 양방향 통행이 시작된다,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광화문광장 동측 기존 5개 차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확장·정비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양방향 통행을 시작했다.동측 차로의 양방향 통행이 시작되면서 광화문광장 서측 차로는 폐쇄·광장에 편입된다.서측 차로가 폐쇄되면서 차량은 동측에 마련된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양방향 차로인 만큼 교통 정체가 빚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시는 신호운영 최적화 계획으로 지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우리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세운 불법천막을 옮기기로 했다.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28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을 철거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행사가 열리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조 공동대표는 “광화문광장에는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마친 뒤 다시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때문에 우리공화당과 서울시의 마찰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우리공화당 불법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 설치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를 ‘불법 점거’로 규정하고 철거를 요구했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한애국당은 전날 오후 7시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산 부근에 천막을 설치했다.서울시 공무원과 경찰 등이 이를 만류했으나 대한애국당은 몸싸움 끝에 천막 설치를 강행했다.대한애국당의 천막 설치 강행에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의 허가 없이 광장을 점거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불법 점거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불법으로 광장을 점거하고 시민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2014년 7월부터 광화문광장에 설치·운영돼 온 세월호 천막이 철거되고 ‘기억·안전 전시공간(기억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세월호 천막이 설치된 지 4년 8개월만이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세월호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 12일 광화문광장에 설치돼 있던 세월호 분향소 위치에 기억공간을 만들고 시민에 개방했다.기억공간 조성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천막 자진 철거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지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8일 천막을 철거하고 기억공간 마련에 착수했다.천막 철거에 앞서 유가족들은 3월 17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시의 새로운 세월호 참사 추모 ‘기억공간’ 설치 계획에 따라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 자진 철거에 나선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통해 광화문광장 세월호 추모 기억공간 설치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재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세월호 천막의 1/2 규모의 추모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다음주 중 유족들이 세월호 천막을 철거하고 나면 종로구청에서 가설물 설치 인가를 신청해 이달 중순 무렵 착공할 계획이다. 다음 달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 전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3·1절 태극기집회에서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조형물을 파손하고 경찰 무전기 등을 빼앗은 보수단체 회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20일 대한애국당 소속 문모씨와 이모씨를 재물손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문씨 등은 지난 3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높이 9m의 ‘희망 촛불탑’을 부수고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현장을 채증 하던 경찰의 카메라와 무전기를 탈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