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라는 원죄①] 대머리면 취업도, 연애도 못하나요?
[탈모라는 원죄①] 대머리면 취업도, 연애도 못하나요?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8.11.01 15: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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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희화화에 노출된 탈모
카이사르, 주원장도 놀림 받아
취업·연애에서의 차별도 다반사
“탈모인의 정신적 어려움 이해해야”

대머리는 왜, 언제부터 놀림의 대상이 됐을까? 머리카락이 없을 뿐인데 그에 대한 대가가 때로는 지나치게 잔인하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도 탈모인들은 취업과 연애에서 종종 주변인 취급을 받는다고 느낀다. 탈모 산업은 탈모인들의 두려움을 먹고 빠르게 성장하지만 성장의 그늘아래 탈모인들의 고민도 깊어만 간다.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연애는? 취업에 불이익은 없겠지? 탈모약 부작용도 있다던데...” 사실 난치성 원형탈모를 제외한다면 탈모증상은 병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한국에서는 이미 사회적 병리현상에 가깝다. <투데이신문>은 탈모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만나 무엇이 고민인지,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들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탈모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싶었다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들은 우리의 이웃이자 가족이며 결국은 우리 자신이다.

탈모인들은 TV 속에서 종종 희화화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한 번 소비되고 마는 웃음이지만 당사자에게는 수치심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 게티이미지뱅크
탈모인들은 TV 속에서 종종 희화화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한 번 소비되고 마는 웃음이지만 당사자에게는 수치심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주말 저녁, 김영진(37) 씨는 휴일을 마무리하며 TV를 켰다. 가볍게 즐겨보던 코미디 프로그램이 방송 중이었다. 한동안 기분 좋게 웃던 김씨는 얼굴이 달아올랐다. 대머리를 비하하는 장면 때문이었다. TV 속의 코미디언들은 시종일관 대머리를 비웃었다. ‘옆머리만 남겨서 반대편으로 널어 올린다, 여자처럼 옆으로 머리를 감는다’ 같은 원색적인 표현들이 쏟아져 나왔다. 탈모가 한창 진행 중이던 김씨는 자신이 놀림을 받는 것 같아 함께 웃을 수가 없었다. 

대머리는 지난 수십 세기 동안 비하의 대상이었다. 당대의 권력자도 놀림을 피할 수는 없었다. 로마의 정치인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시작돼 병사들과 가까운 동료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명나라의 태조 주원장도 탁발승 시절을 부끄러워했다. 그는 황제가 된 후 한자 빛 광(光) 자의 사용을 금지했다. 신하들의 상소에 대머리 독(禿)자가 있으면 처형을 내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종교설화나 중동 지역 민담에서도 대머리는 인간의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지 못한 존재로 표현된다. 성경 열왕기에 등장하는 선지자 엘리사는 예리코를 떠나 베델로 이동하던 중 성 밖의 아이들로부터 대머리라고 놀림을 받았다. 그는 신의 이름으로 저주를 내렸고 이후 암곰 2마리가 나와 42명의 아이들을 죽였다. 이란의 민담에서 대머리는 게으르고 수줍음이 많은 가난한 양치기로 등장하고 터키에서는 주인공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부과하기 위해 대머리라는 요소를 사용한다. 

말과 글에서도 대머리라는 언어의 기저에는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이 깔려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대머리의 현대적 어형은 19세기 들어와 나타났다. 그 이전에는 민머리, 믠머리, 고대(아래아+ㅣ)머리 같은 말을 사용한 흔적이 있다. 특히 고대(아래아+ㅣ)머리는 질병의 명칭들과 함께 사용됐으며 민머리는 탕건을 쓰지 못한, 즉 벼슬을 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었다. 한자인 대머리 독(禿) 자 역시 ‘모자라게 되다’라는 뜻을 포함한다. 가령 ‘독자(禿子)’라는 단어는 어리석고 무능한 승려를 욕되게 이르는 말이다. 

취업‧연애에서 멀어질까 두려워
치료비 지출도 부담스러운 수준

탈모에 대한 고민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50대 이후에 진행되는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당사자들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취업과 연애경쟁 앞에 놓인 20~30대 청년들 역시 탈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주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모발은 일반적으로 생장기 3년, 퇴행기 3주, 휴지기 3개월을 거쳐 자연스럽게 탈락한다. 모발의 성장은 보통 30세까지 활발하게 일어나고 40세 이후 점진적으로 퇴보한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하루 50~100개 정도의 퇴행기 탈모가 발생하는데 이를 넘어서 머리카락이 빠질 경우 병적인 탈모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탈모 증상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시선을 두려워하며 실제로 취업, 연애 등에서의 불이익에 노출돼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들이 예기치 않은 탈모의 시작에 당황해하며 사회적 편견을 염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박형수(39) 씨의 탈모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됐다. 그는 3년 전 무렵 정수리부터 빈공간이 넓어져 가는 것을 체감했다. “언제부터인가 샤워를 할 때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느꼈어요. 그 때만해도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머리카락 관리 좀 해야겠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거울을 보고는 순간 철렁했죠”

박 씨는 그 때 이후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탈모의 진행을 막고 있다. 매일 약을 복용하고 탈모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주말이면 일주일동안 먹을 검은콩, 검은쌀 등 이른바 블랙푸드를 구비해 놓는다. 매일 탈모 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가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그의 중요한 일과다. 시술과 수술에 대한 정보를 눈여겨본지도 1년 가까이 됐다. 한 때는 눈에 띄는 효과를 보고 잠시 약을 끊어봤지만 다시 머리카락이 빠지는 걸 목격하고 이제 치료 중단은 꿈도 꾸지 않는다. 박 씨는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입장에서 탈모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라고 전했다. 

40대 유성환(가명) 씨는 20대 초반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 역시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머리 앞쪽의 M자 현상이 두드러지긴 했지만 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난 건 30대 초반. 그 때부터 탈모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심리적 위축감을 느꼈고 일 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다. 무엇보다 연애를 시작하는데 있어 큰 제약이 생겼다. 누군가를 소개 시켜달라고 말하기가 어려워졌고 상대방이 탈모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다. 소개팅이 있을 때는 항상 상대방에게 탈모 사실을 미리 알렸다. 그러지 않으면 상대를 속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의 걱정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은 탈모인들과의 만남을 꺼려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12년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나기 꺼려지는 남성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 여성 53%가 ‘탈모’라고 응답해 1위에 올랐다. 여성들은 ‘너무 바쁜 직업(33%)’, ‘홀어머니에 외아들(10%)’, ‘군미필(4%)’ 보다도 머리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동종업계 회사인 바로연이 미혼남녀회원 10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61%가 ‘교제 중인 이성에게 탈모가 있다면 결혼이 꺼려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결혼정보회사들이 탈모인들의 가입을 기피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전직 업계 관계자는 “다른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탈모가 심하면 내부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며 “회원이 돼도 만나려는 여성이 드물기 때문에 가입을 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탈모로 병원 방문한 여성, 전체 환자 중 45%
여성도 탈모로 고통…“밖에 나가기 꺼려져”

 
최근에는 여성탈모현상도 두드러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2017년 기준 9만4543명의 여성 환자가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이는 전체 환자 중 45%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남녀 비율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두피관리업체를 찾는 여성도 점차 늘고 있다. 한 가발회사에서는 여성전용 매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황성주털털한피부과의원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14년 20~40대 직장인 남녀 652명(남성 438명, 여성 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40.7%는 탈모가 생길 경우 ‘남들의 평가와 상관없이 스스로 자신감이 낮아질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의 36.8%는 ‘이성적 매력이 감소해 연애나 결혼에 지장을 줄 것 같다’고 답했다. 

경기도 소재 모 탈모전문병원 앞에서 만난 최모(28·여)씨는 최근 탈모 초기 증상이 나타나 상담 및 치료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직 증상이 많이 진행된 건 아니지만 벌써 밖에 나가는 것이 꺼려진다고 했다. 자신보다 키가 큰 사람들이 지나갈 때면 머리를 쳐다볼까봐 걱정이 된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최씨는 아직 취업 전이었다. 그는 면접을 앞두고 탈모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염려했고 경제활동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치료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장소에서 만난 40대 여성 이모씨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2년 전부터 가발을 쓰기 시작했는데 자녀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씨는 “초등학교 모임에 다녀오는 날이었는데 아이가 엄마 머리카락은 왜 다른 엄마들 보다 적으냐고 물어봤다”며 “나쁜 의미로 질문한 건 아니었겠지만 마음이 아팠고 사실 치료를 받을 만큼 탈모가 심한 게 아니었는데도 병원을 다니고 부분가발을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국가인권위는 지난해 7월 10일 차별시정위원회를 열고 대머리라는 이유로 채용을 취소한 업체에 재발방지를 권고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가인권위는 지난해 7월 10일 차별시정위원회를 열고 대머리라는 이유로 채용을 취소한 업체에 재발방지를 권고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일상적 차별에 무분별 노출된 탈모인들
“대머리와는 일할 수 없다” 채용 취소도

이밖에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편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직·간접적으로 놀림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다반사, 더러는 채용상 불이익을 겪기도 한다. 대머리를 희화화하는 유력인사들의 무분별한 발언도 탈모인들에게는 상처가 된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의 진정 사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진정인 A씨는 채용이 결정됐다가 탈모로 인해 취소됐다. A씨는 그해 8월, 모 회사의 시설관리분야 채용에 지원해 9월 초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당시 인사팀장은 A씨에게 “기숙사가 제공되지 않으니 인근 숙소를 구하는 대로 연락을 주면 출근날짜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9월 중순 경 숙소를 계약하고 첫 출근을 했지만 인사팀장으로부터 취업 취소 통보를 들었다. 현장소장이 A씨의 인상착의를 보고받고 대머리라서 함께 일할 수 없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대머리는 보일러와 공조기 가동도 할 수 없는 것인지 A씨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밖에 호텔 아르바이트에서 채용이 거부된 사례도 있다. B씨는 2016년 호텔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보고 문자로 지원,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채용담당자는 줄곧 진정인의 대머리를 언급했고 급기야 함께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머리는 고객서비스 업무에 부적합하다는 이유였다. 

인권위는 이 같은 차별행위에 대해 “탈모로 인한 대머리의 경우 개인의 선택에 의해서 좌우할 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에 해당하는 신체적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채용에 있어 불이익을 주거나 가발착용 의사를 확인하는 행위는 합리적인 이유 없는 고용상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며 “그러한 신체조건을 가진 이들에 대해 열등감을 조장할 우려가 높아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때로는 정치인들도 탈모에 대한 차별적 언사로 빈축을 산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지난 2017년 대선후보시절 한 행사에 참가해 뜬금없는 아재개그를 남겼다. 안 후보는 “대머리가 되면 생기는 매력이 있다”며 “그게 헤어(hair)날 수 없는 매력”이라고 말했다. 딴에는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생각이었겠지만 탈모인에 대한 희화화 논란만 불거졌다. 결국 그는 짧은 사과를 남겼겼으나 그마저 진정성이 없다는 질타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자민당 국회의원 도요타 마유코가 지난해 자신의 비서에게 “이 대머리!”라고 소리치며 격앙된 목소리로 폭언을 내뱉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 

주현재 삼육보건대학교 교수(원형탈모환우회 회장)는 이와 관련 “모든 면에서 정상인 사람은 없다. 모두 어떤 면은 부족하고 어떤 면은 정상의 범위를 벗어나 있을 수도 있다”며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간단한 일인데 타인에게 기준을 엄격하게 들이대는 게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주 교수는 이어 “외모가 너무 중요한 시대다. 한국사회가 이렇게 흘러가는 게 바람직한 모습은 아닌 것 같다”며 “누군가의 능력 자체와 내면을 봐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로에게 좀 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탈모경험 대인불안과 상태불안 일으켜
탈모는 사회·심리 문제 포괄한 복합질병

주 교수의 말대로 탈모인들의 자기 부정적 인식은 사실상 한국사회의 외모지상주의와 맥(脈)을 같이한다. 외모가 타자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한 도구로 사용되며 ‘나’는 평가하는 사람이자 평가받는 사람이 된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탈모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에서 피실험자들의 삶의 질은 매우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남성형 탈모증 환자의 삶의 질’ 연구에 따르면 92%가 ‘자신의 모발상태에 불만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82%가 ‘탈모로 인해 수치심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탈모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응답도 55%에 달했다. 미혼환자의 89%는 결혼에 지장이 된다고 답했다. 

탈모와 일상생활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에서도 탈모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일반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관련 선행연구에서도 탈모집단은 비탈모집단보다 자신감이 결여됐으며 탈모 경험이 대인불안과 상태불안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자들은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 분위기에서 좋은 외적 이미지를 가지지 못한다면 대인관계, 사회생활 등 여러 방면에서 불이익과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인들에게 탈모증은 병리적인 문제이자 사회·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복합적인 질병”이라고 규정했다. 

탈모증 환자의 자아존중감에 대한 공동연구에서도 정신적 상담치료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들은 “탈모증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환자 자신이 어떻게 처하느냐에 따라 상태가 더 악화되기도 하고 호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치료방법 모색과 지속적인 치료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서 “환자의 병원 방문 시 정신적 영향 및 사회적인 관계상의 어려움을 함께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환자의 정신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불안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탈모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