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노동법 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반대하며 국회에 진입하려던 중 경찰에 체포된 김명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5명이 모두 풀려났다.

경찰은 지난 3일 시위 중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붙잡혀 7개 경찰서로 나뉘어 조사를 받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5명이 모두 석방됐다고 4일 밝혔다.

김 위원장 등은 전날 오전 10시 45분부터 국회 진입을 위해 담장을 넘거나 울타리를 망가뜨리는 등 격렬하게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연행된 조합원들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 전원 불구속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모두 공동 건조물 침입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후 채증자료에 따라 경찰 폭행이나 기물 파손 등 혐의가 개인적으로 추가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2일 국회 환노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면담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에 진입하려다 붙잡힌 8명도 당일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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