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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 역사왜곡처벌농성단(농성단)이 국회 앞에서 1년 가까이 이어오던 농성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농성단은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옆에 설치된 농성 천막을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5·18 진상조사위 출범이 가까워진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이들은 “농성을 시작하며 역사왜곡처벌법 제정과 망언 의원 김진태·이종명·김순례의 국회 제명, 진상조사위 가동, 지만원 구속 등 4가지를 목표로 했다”며 “이 가운데 진상조사위 가동이라는 목표를 하나 이룬 것은 작은 승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에서 나머지 목표 달성은 어렵다고 본다”며 “이에 농성을 일시적으로 멈춘 후 국내외 민주인권진영과 5·18진상규명국민지원단을 꾸려 진상조사위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상조사위원에는 △한국현대사회연구소 안종철 박사 △송선태 전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전남대 민병로 교수 △송원대 이성춘 교수 △서애련 변호사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이종협 예비역 소장 △전남대 오승용 5·18연구소 연구교수가 임명됐다.

공식적인 활동은 조사관 채용 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 2~3월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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