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시민 불편을 이유로 금지를 통고한 일주일 노숙 집회에 대해 법원이 노조의 손을 들어주면서 집회의 자유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앞서 지난 5월 민주노총은 중구 시청광장 인근 불법 노숙집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쓰레기 투기, 통행로 점거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6일 경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서울경찰청에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서의 심야 노숙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더불어 전날부터는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하며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이하 대책의)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 정문 앞에 집결해 박 구청장의 출근을 기다렸다.하지만 오전 8시 15분이 지났음에도 박 구청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이들은 9층에 위치한 구청장실로 향해 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사흘째 이어지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 노조 시위가 격화되는 양상이다. 급기야 경찰의 해산 시도에 저항한 일부 노조원들이 강으로 뛰어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의 시위가 3일째 지속되고 있다.앞서 하이트진로의 화물운송 위탁업체인 수양물류 소속 조합원들은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 앞에서 파업을 진행했으며 2일부터는 강원공장으로까지 파업 시위를 확대한 상태다.화물연대는 소주 공장에서 해고된 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권리를 인정받기까지는 법정 싸움은 물론 사측의 수용까지 오랜 시간이 요구된다.과거 대부분의 노동 투쟁 현장에서는 남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은 남성에 비해 쉽게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어질수록 투쟁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현실로 다가왔다.코로나19 이후 첫 정리해고 사례가 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4일 국회 본청 앞 농성 이틀차에 돌입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한 국회 노숙 농성은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조사 활동 종료 기한은 오는 10일이다. 조사 보고서 작성 마감을 끝으로 정식 활동 종료일은 2021년 3월 10일 이다. 세월호 참사 관련 범죄 공소시효는 내년 4월 15일 만료된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무급휴직 및 해고 사태에 반발해온 아시아나항공 하청 노동자 천막 농성장이 관할 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18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이하 노조)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아시아나항공 종로사옥 앞에 위치한 하청 노조 천막 농성장을 철거하는 등 행정절차를 집행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하청업체인 아시아나KO 노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한 무급휴직에 반발해 지난 15일 본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이에 종로구청은 전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생명의 보험금 미지급을 규탄하며 본사 농성에 들어간 암환자들이 사측의 인권침해 행위를 주장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 농성에 들어간 환자들의 인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삼성생명이 보험금 지급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20일 오후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고립·농성 중인 암환자들에 대한 사측의 인권침해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농성 중인 환자들의 심리적 위험이 우려되는 만큼 삼성생명의 전향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5·18 역사왜곡처벌농성단(농성단)이 국회 앞에서 1년 가까이 이어오던 농성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농성단은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옆에 설치된 농성 천막을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5·18 진상조사위 출범이 가까워진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이들은 “농성을 시작하며 역사왜곡처벌법 제정과 망언 의원 김진태·이종명·김순례의 국회 제명, 진상조사위 가동, 지만원 구속 등 4가지를 목표로 했다”며 “이 가운데 진상조사위 가동이라는 목표를 하나 이룬 것은 작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보수단체 회원 수백여명이 16일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일부는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규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국회 경내 진입했다.이 자리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회 의석이라는 게 국민의 민심을 받아서 정확히 대변해야 될 일이지, 어디 엿가락 흥정하는 것인가”라며 “잘못된 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저들은 선거법과 공수처법마저 조만간 날치기 강행 처리하려고 할 거다.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쿠데타가 임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날 있었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는 “어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죽었다. 다수의 횡포에 국회는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는 무너졌다”며 “512조원에 달하는 국민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은 2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정치개혁·사법개혁 관련 법안의 8월 내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행동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심상정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여야5당은 비례성, 대표성을 강화한 선거제 개혁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정치개혁의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정의당은 오늘부터 정치개혁·사법개혁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말했다.이어 “(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구두 전문 브랜드 ‘미소페’ 공장의 기습 폐업으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제화노동자들이 본사 앞을 점거했다. 이들은 고용 보장과 퇴직금 보장, 아울러 유통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27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이하 제화지부)에 따르면 미소페의 하청업체 7공장은 지난 14일로 돌연 폐업했다. 이로 인해 7공장에서 근무하던 제화노동자 19명은 해고 조치됐다. 해고된 제화노동자들은 7공장의 사장이 밀린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폐업 통보 후 이틀 만에 ‘먹튀’를 했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인 대학생 2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사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22명을 현주건조물침입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내 4층 나 원내대표 의원실에 면담 요청을 하면서 진입한 후 연좌해 농성을 벌였다.이들은 사무실에서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연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양당을 압박하고 있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오는 4일부터 국회 농성에 돌입한다.민주평화당 최경환, 정의당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야3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야3당은 4일 오후 연동형 비례대표제 실현을 촉구하는 공동집회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 뒤, 농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5일 오후에는 3당 공동으로 청와대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제화공도 사람이다 인간답게 살아보자.”코오롱인터스트리 FnC의 납품 제화공들의 공임비가 최저임금을 밑돌고 있다. 이에 코오롱 납품 제화공들은 공임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원청인 FnC에 교섭을 요구했으나 답보 상태이다.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는 지난 13일 오후 12시 서울 성동구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슈콤마보니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원청에 공임비 인상 등 처우개선을 위한 단체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이날 집회는 제화브랜드 슈콤마보니의 하청업체 로씨오‧우리수제화‧지브라의 제화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