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권력기관 개혁 특별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권력기관 개혁 특별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며 40% 중반을 기록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월 28~31일까지 전국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한 1월 5주차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0%p 하락한 45.0%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평가는 0.4%p 오른 50.3%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p 증가한 4.7%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 20대, 30대, 보수층,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 5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9%p 하락한 38.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 20대, 30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하락했지만, 50대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도 2.8%p 내린 29.3%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20대, 30대, 50대, 중도층,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2%p 증가한 5.6%로 나타났고, 새로운보수당은 전주와 동률인 3.8%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6%p 하락한 3.5%, 민주평화당은 0.6% 상승한 1.6%, 우리공화당은 0.3%p 오른 1.4%, 대안신당은 0.5%p 감소한 1.2%, 민중당은 0.5%p 상승한 1.2%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정당은 0.1%p 오른 0.9%, 무당층은 3.1%p 증가한 13.0%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달 28~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1174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11명이 답해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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