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 4차 경선에서 고용진·김병기·서삼석·이재정·조응천 의원이 공천 확정됐다. 반면, 현역 손금주(초선)·정은혜(초선·비례)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최운열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서울 동작갑에서는 현역 김병기 의원이 김성진 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과 이재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꺾었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현역 고용진 의원이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현역 조응천 의원이 곽동진·홍영학 예비후보를,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현역 서삼석 의원이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눌렀다.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비례대표 초선인 이재정 의원이 이정국 예비후보를 제치고 5선 미래통합당 심재철 의원과 맞붙게 됐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현역 손금주 의원이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에게 패했다. 현역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부천오정에서는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이 정은혜 의원과 김만수 전 부천시장을 제쳤다.

이와 함께 서울 강북갑 천준호, 광주 광산갑 이석형, 경기 동두천·연천 서동욱, 충북 청주상당 정정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경남 창원의창 김기운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하면서 지역구 조정 대상에 포함된 경선 통과 후보들의 공천 여부가 불확실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선거구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재경선을 해야 할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