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이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인에 대해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1차 확보자 중 오는 9일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전원 사법당국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중 1차에 확보한 8269명 가운데 아직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에 달한다.

이에 대구시는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23명에 대해 이날 경찰에 추적을 의뢰할 예정이며, 나머지 68명은 검사를 받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 2차, 3차에 걸쳐 확보한 신천지 교인 2450명 중 현재 시스템 상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611명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들에 대해 1차 관리대상과 같이 분석해 본다면 이미 검사를 받은 교인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검체 검사 결과가 통보된 신천지 교인 9229명 중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43.8%로 나타났다.

권영진 시장은 “확진자가 오늘 200명대에 접어들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코로나19의 확산 기세를 잠재우고 더 이상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이 되지 않기 위해서 당분간은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