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 더현대 서울 등에 연달아 매장 개점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간담회에 참석했던 당시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프랑스 브랜드인 빠투 가방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공동취재단)]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간담회에 참석했던 당시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프랑스 브랜드인 빠투 가방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공동취재단)]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패션전문 기업 LF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후광을 입으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지난해 11월 관련 행사에 참석하면서 LF가 전개하는 한 프랑스 디자이너의 숄더백을 들었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 상품 판매량이 급상승한 것. 

18일 LF에 따르면, 이 사장이 행사에서 들면서 대중에 노출됐던 제품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의 ‘르 빠투 백 블랙’ 숄더백이다. LF는 이 브랜드를 지난해 3월부터 수입·판매 중이다. 이 사장이 지닌 모습이 언론을 통해 노출돼 관심을 모은 상품은 199만원짜리다. 

르 빠투 백 블랙을 착용한 이 사장의 모습이 공개된 이후 이 제품 판매량은 이전 대비 약 1000% 증가했다. 이 가방을 휴대했던 날을 기점으로 2주간 판매량이 직전 2주 대비 약 1000% 늘어났다는 것.

해당 제품만이 아니라 브랜드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로고, 유광, 미니사이즈 등 유사 상품으로까지 확대하면 같은 기간 판매량은 1600% 증가했다.

결국 그 빠투 백 블랙은 온·오프라인에서 품절됐다. LF는 이 제품의 예약주문을 받았고, 2024 봄·여름(SS) 상품도 블랙 모델의 경우 입고와 함께 완판돼 현재 추가 주문이 진행 중이다.

다만 이부진 효과 이전에도 빠투는 저변을 확대 중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LF의 적극적 홍보 전략 구사로 관심을 모으는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었다는 것.

지난해 5월 더현대 서울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한 이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 등 신규 매장을 연달아 점해 왔다. 

LF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에 이어 빠투가 진출한 아시아권 2번째 국가로, 남들과 다른 패션을 찾는 한국 소비자들의 신명품 수요를 겨냥한다는 특징이 있다. LF 측은 “빠투는 주요 거점 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긴밀한 소통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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