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명
대화명 ‘부따’ 강훈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알려진 인물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는 한편 조주빈 등 30여명을 범죄단체 혐의 입건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태스크포스)’는 29일 대화명 ‘부따’로 알려진 강훈을 비롯한 조주빈의 공범 장모(40)씨, 김모(32)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은 역할 분담의 실체를 규명하는 등 이들과 조주빈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물증 확보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조주빈 등 30여명에 대해 범죄단체 조직 가입·활동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이들 중에는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유료회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시점에서는 이들을 범죄단체가 아닌 범죄집단으로 판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조주빈의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 첫 재판이 열렸다. 

조주빈 측은 범죄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성범죄 원인 등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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