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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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에 대한 구속이 결정됐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을 종합해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망했다. 이후 최 선수가 경주시청 소속 선수 및 관계자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김 감독 등은 용의선상에 올랐다.

김 감독은 최 선수뿐만 아니라 전·현직 선수들에 대해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과거 해외 전지훈련 당시 항공료를 명목으로 선수들로부터 1인당 200만원~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적용됐다.

그간 김 감독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왔다. 그러고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조사 결과와 압수수색 내용 등을 토대로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검찰도 같은 날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검찰은 양선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팀장으로 총 14명이 참여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최 선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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