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캐릭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캐릭터 포스터.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투데이신문 김지수 인턴기자】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SNS를 통해 세계를 감동시킨 불후의 명작,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했다.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 감옥을 배경으로 했으며, 르네상스 시대의 목판 유화 붓 터치 느낌을 살려 마치 액자에 걸려있는 명화를 보는 듯하다.

또한 본 공연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실감 나는 세트와 맞춤 옷을 입은 듯, 각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들의 모습이 작품의 기대감을 더욱 모은다.

‘세르반테스/돈키호테’역의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는 클래식한 유럽 복식을 차려 입고 귀족이자 작가 ‘세르반테스’ 자체로 완벽 변신했다. ‘세르반테스’는 신성모독 죄로 감옥에 끌려와 죄수들에게 자신이 쓴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이다. 이에 류정한은 진중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조승우는 꿈을 향해 가는 기사(騎士)의 진실하고 기품 있는 모습을 표현했으며, 홍광호는 결연하고 곧은 의지가 담긴 지성인 모습을 한 컷에 담아냈다.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은 애처롭지만 아름다운 모습의 ‘알돈자’를 그려냈다. 윤공주는 힘든 삶을 살아가는 ‘알돈자’의 절박함과 돈키호테로 인해 아름다운 여인이 되는 ‘둘시네아’의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매혹적인 모습으로 녹여냈고, 김지현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돈키호테로 인해 품었던 희망을 해바라기 꽃을 통해 표현했다. 최수진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캐릭터의 변화된 드라마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력자 ‘산초’역의 이훈진, 정원영은 긍정적이고 유쾌한 ‘산초’의 모습을 100% 그대로 담아냈다. 이훈진은 충직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정원영은 밝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돈키호테’역의 세 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400년 동안 사랑받은 세계 명작 중 하나인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다. 소설 ‘돈키호테’는 라만차에 살고 있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험을 다루는 작품으로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꿈을 잊고 각박한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다시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진정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드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15주년을 맞아 역대 최강의 라인업으로 돌아와 공연된다. 2020년 12월 18일부터 2021년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볼 수 있다.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_조승우. 사진=오디컴퍼니(주) 제공)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_조승우. 사진=오디컴퍼니(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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