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동아리 책바람 지음| 152*225mm | 288쪽 | 1만6500원 | 미다스북스

【투데이신문 박수빈 기자】 주부들의 독서 도전기 『책과 바람나다』가 출간됐다. 독서회 모임에서 철학 스터디 모임, 협동조합 카페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도서로 그들의 열정과 내면의 성취까지 확인 가능하다. 

『책과 바람나다』는 30세~50세 사이의 주부들의 독서 모임인 광진정보도서관 도서회 2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7년여 동안에 걸쳐 독서모임을 지속하던 그녀들은 ‘철학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9년째 되던 해 이들은 ‘책바람’이라는 철학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독서와 철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도전은 철학 공부에서 끝나지 않는다. 모임 장소가 마땅치 않아 매번 카페를 전전하다 이들은 협동조합을 설립, ‘공간 책바람’이라는 카페 운영을 결심한다. 도서는 독서회 2반이 어떻게 도서관을 나와 독립, 발전해 왔는지 뿐만 아니라 회원 각자가 어떤 꿈을 꾸고 카페를 운영하기까지에 왔는지를 상세히 담았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도서관에서 시작한 ‘책바람’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도서관에서 시작한 모임이 철학 스터디 모임으로 발전된 계기와 그 과정, 회원들 개개인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2장에서는 협동조합을 꾸리는 과정이 담겼다. 소통하고 노력하는 과정부터 각자 다른 참여 이유가 모여 하나의 결과를 낳기까지의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3장과 4장에서는 ‘공간 책바람’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설립, 회계, 마케팅 등 운영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어서는 독서모임에서 철학 스터디, 카페 운영까지 스스로 달라진 회원 개인들의 이야기로 끝맺는다.

이처럼 도서 『책과 바람나다』의 독서 동아리 책바람의 회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엮어낸 책이다. 이들은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고, 새로운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의 삶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라”며 “우리들의 도전기가 많은 사람들이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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