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취식이 가능한 패스트푸드점에 앉아있는 시민들 ⓒ뉴시스
내부 취식이 가능한 패스트푸드점에 앉아있는 시민들 ⓒ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56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3만288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환자 중 지역발생은 525명으로 △서울 204명 △경기 112명 △경남 38명 △충남 31명 △부산 24명 △전북 24명 △인천 21명 △전남 10명 △강원 8명 △울산 7명 △대전 5명 △세종 3명 △경북 3명 △제주 3명이다.

나머지 44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13명, 외국인 31명이다. 국가별로는 △아메리카 20명 △유럽 19명 △아시아(중국 외) 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사망자 수는 1명 증가해 총 516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들어 현재 77명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나아져 격리해제 된 확진환자 수는 153명 증가해 누적 2만710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300만9577명이며, 이 가운데 292만5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5만6637명은 검사 중에 있다.

연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선 거리두기 상향 조치)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으로,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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