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뉴시스
부산진경찰서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을 미끼로 190여명에게서 수천만원을 가로채 잠적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8일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를 통해 미스터트롯 공연 티켓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 만원을 가로챈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미스터트롯 공연 티켓 등을 판다고 속여 190여명에게서 총 76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신고 190여 건을 이송 받아 수사를 벌인 결과 A씨를 특정한 후 추적 끝에 검거했다.

한편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되다 이달부터 서울에서 재개됐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콘서트 연기로 인해 티켓을 못 받는 줄로 오인하고 있다가 콘서트가 재개되자 피해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