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특허청과 서울시가 손잡고 도시문제 과제 발굴에 참여할 단체와 기업 모집에 나선다.

특허청은 21일 서울시와 함께 국민‧시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는 서울의 사회‧도시문제 관련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소재의 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고, 이날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서울지역 소재 사회적 기업 ▲비영리법인(NPO) ▲민간 기업(소셜벤처기업 포함) ▲서울시가 투자·출자 출연한 기관 등이다. 

참여기관은 시민에게 아이디어를 받아 과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나눔 유형’과 국민 아이디어를 구매해 과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거래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과제를 제안하면 된다.

특히, 기업이 ‘아이디어 나눔’을 받는 경우는 아이디어로 발생시킨 이익의 전부 혹은 일부를 사회에 기부해야 한다. 이는 나눔 받은 아이디어로 창출한 경제적 이익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해결 필요성 ▲공모전 과제로서의 적합성 ▲아이디어 도출 및 활용 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과제로 선정할 예정이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서울 지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 내 해결이 필요한 사회 도시문제가 많이 제안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특허청은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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