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특허청 고위 간부가 민간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본인의 자녀를 해당 업체에 취업시키는 등의 비위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나 감사원이 해당 문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에도 특허청은 문제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해온 것으로 확인돼 청렴계약 위반에 따른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감사원 및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해보면 지난 2018년 12월부터 2년 8개월 동안 고위 국장을 지낸 A씨가 선행기술조사 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최근 4년 동안 온라인 위조상품 60만건을 적발했지만 실제 수사연계된 사례는 8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면 단순 차단을 넘어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이 30일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온라인 위조상품 60만815건을 적발했지만 특사경 수사연계 현황은 8건에 그친다. 이 기간 동안 지식재산보호원 재택모니터링단은 2019년 12만1531건, 2020년 12만6542건, 2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알리에서 산 메종키츠네 티셔츠의 여우 로고가 하루 만에 뚝 떨어졌어요” “알리에서 갤럭시 버즈를 구매했는데 AS센터에서 가품 판정을 받았어요”“정품 파격 세일인 줄 알았는데 조악한 짝퉁 제품이 왔어요”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쓰고 본격적으로 자본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도 가품이나 지적 재산권에 대한 대책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다.마동석 업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한정판 신발, 명품 등을 리셀(재판매)하는 문화가 확산된 가운데 위조상품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22일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6년간 특허청에 적발‧압수된 위조상품은 총 867만 점으로 파악됐으며 정품가액만 24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6만여 점 ▲2021년 7만8000여 점 ▲2020년 72만여 점 ▲2019년 626만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을 동의 없이 무단 사용하는 경우는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해 제재를 받게 된다.특허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명인이 자신의 성명이나 초상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인 ‘퍼블리시티권’이 법적으로 보호된다.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고 △경제적 가치를 지니는 △성명·초상·음성·서명 등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표지는 법적으로 보호대상이 된다. 또한 무단사용으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온라인 불법 위조 상품이 지난해에만 12만 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12만6542건의 온라인 불법 위조상품이 적발됐다. 금액으로는 약 9114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번 조사는 특허청에서 운영한 모니터링단을 통해 적발이 이뤄졌다. 모니터링단은 총 126명의 인원(재택인력 121명, 관리인력 5명)으로 경력단절여성과 다문화가족 중 개인 PC 소유자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불법 위조상품 관한 증거수집과
【투데이신문 강유선 인턴기자】 특허청이 상표·디자인 심사업무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편리성 및 심사 정확도를 높인다.특허청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상표·디자인 이미지 검색시스템을 개발해 심사·심판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15일부터 시작한다.기존에 상표·디자인 심사관들은 심사 건당 수천 건의 이미지를 육안으로 검색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 개통으로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심사의 정확도 및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특허청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AI 학습 데이터로 자체 보유한 200만
【투데이신문 진선우 기자】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 복제품의 기묘한 동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예전부터 미투상품 논란은 연이어 반복되는 등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트렌드와 더불어 영감·패러디·오마주란 이유로 일명 ‘베끼기 문화’가 업계 전반에 만연해진 상황이다.아이디어·디자인을 도용한 가해업체와 지식재산(IP)을 피해본 피해업체간의 구분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시장에서는 카피제품이 판을 치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허술한 법과 사각지대를 이용한 교묘한 카피가 날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업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현재 KFC를 비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특허청과 서울시가 손잡고 도시문제 과제 발굴에 참여할 단체와 기업 모집에 나선다.특허청은 21일 서울시와 함께 국민‧시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는 서울의 사회‧도시문제 관련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소재의 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고, 이날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서울지역 소재 사회적 기업 ▲비영리법인(NPO) ▲민간 기업(소셜벤처기업 포함) ▲서울시가 투자·출자 출연한 기관 등이다. 참여기관은 시민에게 아이디어를
투명치과사태가 발생한지 8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환자들은 진료비 환불은커녕 어떠한 보상도 못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명치과 K원장이 과거에 운영하던 치과에서 이벤트로 환자들 모집하고 돌연 폐업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실제로 K원장은 이전 치과에서 진료비를 선납 받고 장기간 휴업한 뒤 갑작스럽게 폐업한 전력을 갖고 있었다. K원장의 이런 전력을 몰랐던 환자들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못한 채 투명치과에서 진료를 받았다.‘먹튀’를 자행한 의사가 어떻게 다시 개원을 할 수 있었을까. 이번 편에서는 투명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김밥천국’ ‘굽네치킨’ 등 국내 기업의 유명 상표 수천 건이 해외에서 무단으로 선점, 이에 따른 피해액만 2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기업 상표 침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367건의 국내 기업의 상표가 무단선점 돼 총 249억59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4년 11월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후 143건, 2015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코, 친환경 등을 표방하는 상표 출원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친환경’을 나타내는 상표 출원이 최근 10여년 간 연평균 1200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7년 친환경 상표가 가장 많이 출원된 제품은 화장품(79건)이었다. 그 다음으로 세제(50건), 치약(48건), 샴푸(47건)가 뒤를 이었다. 특허 출원 건수 상위 10개 중 7개 제품이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미용, 위생 등 피부와 관련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