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반전 매력과 남다른 존재감으로 ‘펜트하우스’에서 눈도장을 찍은 박은석이 시즌 1 마지막회까지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은석은 지난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양동생 민설아(조수민 분)를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청아예고 체육교사 구호동으로 변신하고 헤라팰리스 입주민들에게 접근하는 로건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극중 로건리는 헤라팰리스의 절대 권력자인 주단태(엄기준 분)를 궁지에 빠뜨릴 정도로 그보다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인물. 박은석은 덥수룩한 장발에 누렇게 변색된 치아 등 구수한 비주얼을 뽐내는 구호동의 모습부터 댄디하면서도 세련된 은발의 성공한 사업가 로건리의 모습까지 극적인 비주얼 차이는 물론,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특성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1인1역의 매력으로 주단태와 끝까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박은석은 같은 복수동지인 심수련(이지아 분)과 탁월한 케미까지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특히 ‘펜트하우스’ 21회에서 박은석은 심수련의 죽음을 알고 난 이후 괴로워하는 로건리의 슬픔과 분노를 절규에 가까운 오열로 그려내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은석은 방송 말미에 민설아를 살해한 진범이자 심수련를 죽였다는 누명을 뒤집어 쓴 오윤희(유진 분)를 향한 경멸 가득한 시선과 주단태를 향한 복수를 예고하며 시즌 2에서도 계속될 그의 남다른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미 수많은 연극 무대와 드라마에서 일찍이 남다른 연기로 인정받아왔던 박은석은 구호동과 로건리 역을 통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해냈다.

‘펜트하우스’를 통해 2020년을 ‘박은석의 해’로 만드는데 성공한 그는 2021년에도 시즌2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