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등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신규 확진환자 수가 열흘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7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간과 비교해 55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7만6429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발생은 516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37명 △서울 120명 △광주 112명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인천 17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 4명 △충남 4명 △대전 1명이다.

나머지 43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22명, 외국인 21명이다.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메리카 28명 △아시아(중국 외) 7명 △유럽 7명 △아프리카 1명이다.

사망자는 7명 발생했으며, 위중증 환자는 변동 없이 270명을 유지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된 환자 수는 685명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546만9247명이며 이들 중 525만4391명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드러났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3만8427명은 검사 진행 단계에 있다.

한편 열흘 만에 다시 또 신규 확진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IM선교회 산하 비인가 교육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영향이 크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주말부터 대면 종교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이 같은 집단감염 재확산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