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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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째 400명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부작용 논란이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혈전 질환과 관련 없다는 결론을 내려, 향후 한국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9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간과 비교해 46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9만7757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환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441건으로, 지역에 따라 △경기 153명 △서울 144명 △경남 42명 △강원 30명 △인천 23명 △전북 15명 △대전 7명 △부산 6명 △충북 6명 △대구 4명 △경북 4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 2명이다.

나머지 22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7명, 외국인 15명이다. 추정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시아(중국 외) 8명 △아메리카 7명 △유럽 5명 △아프리카 2명이다.

하루 사망자는 2명이며, 상태가 좋지 않은 위중증환자는 1명 늘어 현재까지 101명으로 집계됐다. 증상호전으로 격리해제된 환자는 345명 추가됐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726만4941명이며, 이들 가운데 707만8843명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8만8341명은 검사단계에 있다.

한편 EMA는 최근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AZ백신에 대해 혈전 증가와 연관성이 없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유행 확산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보다는 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이 더 이익이라고 판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EMA이 판단을 토대로 국내 백신 접종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AZ백신 접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혈전증 소견이 나온 사례가 있어, 정부는 주말까지 자체적으로 인과관계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AZ백신 안정성 관련 논란과 관련해 질병청 측에 예방접종전문위를 소집해 충분히 검토 후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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